이번 가을 학기에 후기 밀레니얼 ~ Z세대를 타켓 유저로 한 졸업 연구를 하고 있다. 며칠 전에 교수님과의 미팅에서 Z세대의 ‘갓생’살기에 대해 공유했다. “교수님, 이전 세대가 욜로와 워라벨이었다면, Z세대는 갓생과 일잘러입니다.”라고 말씀 드리니 교수님께서 “요즘 애들 정말 그렇다고?”라며 요즘 아이들을 대견해하셨다. 요즘 애들, 왜 이렇게 대견해진걸까? 나의 연구 주제는 Z세대의 셀프케어에 관련된 것이지만 이것만 대견한 것이 아니다. 지금 공유하는 글은 Z세대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유한락스는 덤을 주기 위해 별도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본 제품을 증량해서 판매하였다. 이 게시 트윗은 무려 7천 번 넘게 리트윗 되었고 3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Z세대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을 소비할 뿐만 아니라 SNS에 공유하고 직접 나서서 과거 선행들까지 디깅해 바이럴한다. 유한락스가 과거의 초등학생이 방학 숙제로 락스를 이용한 식물 실험을 한 후 남긴 문의에 회사 연구원이 정성스러운 답변을 해 주었다는 일화 또한 재조명되었다. Z세대는 이런 착한 기업은 ‘돈쭐’ 내 줘야 한다고 말한다. (돈쭐내다: 많이 소비를 해 줌으로써 돈으로 혼쭐 나게 만들자) 보여주기식으로 환경을 위한 척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그린워싱은 적어도 Z세대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캐릿을 며칠 전에 유료 구독을 했는데, 너무 재밌고 흥미롭다! 이번에도 한 달만 열심히 보다가 안 보는 일이 없도록 재밌는 글들을 자주 요약해 올리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