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재직하면서 '내 연차' 급이 다른 회사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면접관'으로의 면접 참여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저는 데이터분석가로는 아직 1년도 채 되지않은(그래도 데이터를 다루었던... 대학원 경험 합쳐서 3년이 채 되지 않는다라고 해주면 안될까요?) 실무자이지만 넥스트유니콘의 첫 데이터 분석가로서 제가 만약 다른 기업에 있었다면 참석 리스트에는 아예 없을... 면접관으로 종종 들어가곤합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넥스트유니콘에 입사 이후 아주 빠르게 넥유 문화를 습득했습니다. 넥유 문화의 습득과 함께 그래도 데이터 관련 실무는 제가 파악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면접관에 들어가기도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그래도 더 열심히 할게요^_^!)
그리고 면접관으로 들어가면서 저는 또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고, 다시 한번 나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많은 부분을 배우기도 합니다.
사실 NU 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이 '성장', '열정', '협업'이 아닐까 싶은데요. 실무 면접관으로 들어가면서 이에대한 질문을 최대한 배제하고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면접자님들이 지금까지 걸어오셨던 길, 그리고 그 안에서 길을 선택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을 했던 흔적 등을 실무 면접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자신이 갈망하는 커리어 패스를 정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나는 과연 저렇게 열심히 했을까?', '나는 내 커리어패스에 대해서 저 분처럼 심오있게 고민을 해본적이 있었나?' 라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만나는 사람들의 '종류'에 따라서 내가 배우는게 달라진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배우지 못할만한 점은 항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팁 아닌 팁 중 하나인데, 저는 실무 면접을 진행하면서 면접자가 신입/경력 어떤 연차를 가지고 있던지간에 '배울 수 있을만한 사람' 이라고 생각이 된다면 좋은 인상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저번주는 면접관으로 들어가며 또 한번 더 저의 부족함과 성장해야할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고, 많은 부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던 주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저도 NU 분들에게는 '배울만한 사람' 이였기 때문에 뽑힌거겠죠?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로 배울 만한 곳인 NU 에 지원해보시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