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태도'를 배우고 싶다면📚
소령은 퍼블리 대표이자 콘텐츠 덕후입니다. 소령의 인스타그램 계정만 봐도 그가 얼마나 열심히 콘텐츠를 소비하고, 또 기록하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아니, 대체 언제 이 많은 걸 읽고 보고 듣는 거지?'
그런 소령이 민음사TV 유튜브 <월간 책 추천> 코너에 출연한다고 해서, 어떤 책을 추천할지 궁금했습니다. 그가 꼽은 '일 잘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은 뭐였을까요?
첫 번째 책은 디즈니 전 CEO 밥 아이거의 <디즈니만이 하는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소령은 타운홀 미팅에서 이 책 얘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안 읽은 책인데도 뭔가 익숙한 느낌...)
스튜디오의 말단 직원으로 입사한 후로 45년간 디즈니에 몸담은 밥 아이거는, 2006년부터 디즈니의 CEO로 일했습니다. 지금이야 디즈니는 마블, 픽사, 그리고 수많은 콘텐츠의 IP를 가진 기업이 되었지만, 사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지는 해' 취급을 받는 콘텐츠 회사였는데요. 밥 아이거는 3가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디즈니의 영향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첫째, 고품격 콘텐츠 회사가 된다.
둘째, 기술을 최대한 수용한다.
셋째, 글로벌 회사가 된다.
특히 소령이 인상적인 대목으로 꼽은 것은, 밥 아이거의 태도입니다. 이것은 밥 아이거가 일하면서 배운 것들 중 가장 첫손에 꼽는 것이 있습니다.
"늘 친절하고 정직할 것."
사실 어마어마한 성취를 이룬 사람일수록 겸손하기가 어렵거든요. 이 책을 읽고 나면 그가 무엇보다 '인간적인 신뢰'를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책은 만화잡지 편집자의 일상을 담은 만화 <중쇄를 찍자!📙>입니다.
주인공의 직업은 잡지 편집자지만, 결국 이 만화는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성장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령은 <중쇄를 찍자!>를 추천하며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실 일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장면을 봐도 건지는 메시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특히 일을 막 시작하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내가 어떤 조직에 들어가서 학습해야 할 때, 일의 '스킬'은 어떻게든 배울 수가 있죠. 근데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태도 같은 건 단기간에 익히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고민이 있으시다면 이 만화를 보시면서 '아!' 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