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land puts €8.9m into coronavirus readiness, opposition questions d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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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 최북단 핀란드에서 전하는 코로나 19 현지 상황] 핀란드에도 코로나 19에 대한 이야기가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 회사가 위치한 핀란드 알토대학교 캠퍼스 단지에도 어제 의심 케이스가 신고되었답니다. 몇 주 전 핀란드 초중고등학교가 봄방학 (여기는 '스키 방학'이라고 부릅니다)을 했는데... 아마 이때 이탈리아에 여행을 갔다가 접촉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탈리아는 핀란드 분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휴양지 중 하나이거든요. 이에 알토대학교는 오늘 '중국, 한국, 이탈리아 북부, 이란을 방문한 학생 또는 교직원'들에게 2주간 재택근무/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전체공지문을 올렸습니다. (일본은요?) 핀란드 정부도 890 만 유로 (약 120억 원)를 추경 예산으로 편셩했습니다. 아직 여기는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을 보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인종차별도 겪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한국 출장이 취소될 조짐에 '아쉬워서 어쩌냐'며 위로를 건네주네요. (한국 맛집 투어는 다음 기회에...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상식량으로 쓸만한 통조림을 몇 개 사들고 왔습니다.
2020년 2월 28일 오후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