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의 세계화로 본 인류의 미래 <지리 기술 제도> 『빈곤의 종말』의 저자이자 국제금융, 거시경제 및 재건분야의 세계적 석학 제프리 삭스의 시간을 소개합니다. ☆ ★☆ ★ 도서 이벤트 안내 ☆ ★☆ ★ @경계를 허무는 콘텐츠 리더, 21세기북스 그리고 이 책으로 오후의 책방에서 개설 3년 만에 처음으로 도서 이벤트를 합니다~^^ 이 책에 대해 간단한 퀴즈를 두 개 낼텐데요. 정답과 함께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아래 댓글로 달아주시면 다섯 분을 선정해서 책을 선물로 보내드릴께요. 9월 15일 화요일까지 달아주신 분에 한해서 선정하고요. 당첨자는 16일 12시 점심시간에 고정댓글로 올리겠습니다. ☆책소개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이 책은 지난 7만 년 동안의 역사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을 탁월하게 정리해놓았다. 인류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된다. 이미 갖고 있던 수십 권의 역사 분야 책들이 모두 필요 없게 될 것이다. "라고 평했습니다.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극찬을 했는데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7만년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세계화'과정을 통찰하는 이 책은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범지구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혜안을 줍니다. 이 지점에서 두 분의 견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님이 근래 가장 몰두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이 책은 그 근거를 제공하는 셈입니다. 이 책은 세계화 과정에서 지리, 기술, 제도가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했지는를 설명합니다. 저자는 세계화에 따른 폐해가 무엇이었는지를 지적합니다. 이 폐해를 최소한으로 통제하고 세계화의 해택을 극대화해나갈 방안에 대해 지난 역사를 고찰함으로써 답을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자의 희망적인 주장에 분명히 반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첫째. 저자는 21세기는 다극화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세계는 2강 시대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과연 협력을 하겠느냐, 두 나라는 세계의 패권을 쥐기 위해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으로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데? 그 전망은 현재 코로나19 문제를 대하는 두 나라의 모습을 보시면 짐작하실 겁니다. 둘째. 종교나 자원문제는 더 심각하요. 제프리 삭스나 제레드 다이아몬드 본인들이 유대인인데, 과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유대교와 이슬람이 종교을 뛰어넘어 협력할 수 있느냐? 중동을 둘러싸고 세계 강국들의 자원전쟁은 지금도 극심하게 대립하는 현실이고요. 셋째, 집단 내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협력적이고, 다른 집단에 대해서는 경쟁이 심하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전제에서 논리를 전개하는데, 이 전제가 사실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에요. 요건 설명이 너무 길어지니까 생략하고, 뤼트허르 브레흐만의 <휴먼카인드>를 참조하시면 좋겠어요. 넷째, 새로운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국제사회에서 UN이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연 새로운 기구나 협력은 어떤 모습일 것인가! 모든 인류가 국가, 민족, 인종을 넘어 공통의 인류애로 협력할 수 있는 가치, 철학, 제도를 제시할 수 있는지, 만약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설마 BTS? <지리 기술 제도>는 독서토론으로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 독서모임을 하고 계신다면 이 책을 주제로 삼아 많은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이 책의 주제가 나와 무관한 거대담론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각론을 들여다보면 나의 일상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주제들이에요. 저자의 말 그대로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들은 모두 세계적”이기 때문이에요. 좋은 책을 소개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지리 기술 제도』 7번의 세계화로 본 인류의 미래 - 제프리 삭스 ☆☆북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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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1일 오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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