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고는 싶은데, 막상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아직 경험이 없어서...”, “준비가 덜 되어서...”, “경험이 없고 잘 모르니까 뭐부터 해야 할지...”
사람들은 ‘경험이 없으면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경험치가 쌓여야 판단의 근거도 생기고, 일머리도 생깁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접근 할 수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말이죠.
뭔가를 하려고 할 때 정말 중요한 건 ‘해당 경험의 유무’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해결할 방식을 찾아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혼자 고민하고, 내가 아는 것만 가지고 끙끙대면 답이 없습니다.
이미 세상엔 노하우와 지식과 기술이 넘쳐납니다.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찾고, 외부의 인력과 지식을 투입해서 연결시켜 나가면 됩니다. 이를 두고 ‘연결창의성’이란 말을 합니다.
책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의 저자 스티브 존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뇌에 새로운 지식이 투입되면 뇌세포 사이에 새로운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창조가 일어난다. 좋은 아이디어는 자유로움이 아니라 연결, 융합, 재결합을 필요로 한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그 어느때보다 ‘연결’이 쉬워졌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이란 연결하는 능력’이라고 말했죠. 관건은 경험이 없다고 주눅들지 않는 겁니다. 모르니까 열려있고, 모르니까 새롭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자격만 부여하면, 세상의 지식과 세상의 경험들이 내게 달려올 겁니다. 그걸 연결하면 됩니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르게 보고, 오히려 새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내가 모르는 것을 찾아 다른 것들에 연결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