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은 전자상거래나 화상회의 기술이 아니에 | 커리어리

“디지털은 전자상거래나 화상회의 기술이 아니에요. 고객의 관심은 디지털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브랜드를 사용하면 기분이 좋은가 하는 것이죠. 핵심은 그게 뭔지 알아내서 디지털이든 오프라인이든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게 하는 겁니다.” 대니얼 히프 나이키 글로벌 부사장은 이번 서울 매장이 나이키가 추구하는 디지털의 모습을 세계에서 가장 잘 구현한 곳이라고 했다. 나이키의 디지털 전략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그에게 ‘진짜 먹히는’ 디지털이 뭔지 들어봤다. 1️⃣ 기존 매장들과 뭐가 다른가? 🅰️ ‘도시-스포츠-소비자’를 연결한다는 것이고, 그 수단이 디지털이다. 고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좋은 점들을 합쳐 놓은 새로운 차원의 매장이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연결된 대형 스크린엔 날씨는 물론 지금 서울에서 몇 명이 뛰고 있는지, 어느 구에서 제일 많이 뛰고 있는지가 상황판처럼 뜬다. NTC(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NRC(나이키 러닝 클럽) 앱으로 데이터를 모아 도시 안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스포츠 활동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시도해 나이키 회원들의 ‘세계’를 구축하는 구조다. 2️⃣ 다른 대도시도 많은데 왜 서울인지? 🅰️ 한국만큼 5G 인프라가 잘 깔리고 기술에 익숙한 나라는 없다. 앱으로 물건을 사고 호텔과 공연을 예약하는게 너무 자연스럽다. 게다가 한국에는 강한 스포츠 트렌드가 있다. 서울 매장은 온·오프라인 결합 매장의 벤치마크고 전 세계 매장이 이를 따라올 거다. 3️⃣ 스포츠 트렌드는 미국이나 유럽이 더 강하지 않나? 🅰️ 스포츠가 뭘까? 달리기? 야구? 축구? 이제 스포츠의 범주는 댄스·요가·필라테스·영양·숙면·회복은 물론 자녀양육과 명상까지 넓어졌다. 나이키는 수년간 이런 트렌드를 눈여겨봤는데 코로나19로 이런 추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특히 한국에는 삶의 다양한 요소에서 웰빙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4️⃣ 나이키가 보는 가장 큰 변화는? 🅰️ 이미 변하고 있던 게 코로나로 가속화 되었다고 본다. 첫째 ‘여성’의 부상이다. 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으려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 나이키도 여성 스포츠 전문 팀을 꾸렸다. 둘째,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더 많은 걸 느끼고 경험하고 싶어 한다. 온라인으로 산 물건을 매장에서 찾아가는 그런 게 아니라, ‘너무 좋았다’고 기억할 만한 그런 체험 말이다. 5️⃣ ‘디지털 전환’과 D2C는 어떤 관련이 있나? 🅰️ 결국은 소비자다. 중간 유통단계 없이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걸 알기 위해 온·오프라인 직영매장을 운영하는 거고,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게 디지털이다. 우리가 고민하는건 전자상거래가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느냐다. 육상팀 감독이었던 빌 바우어만(나이키 공동창업자)이 선수들이 원하는 점을 알아내 딱 맞는 운동화를 만든 것처럼 말이다. 6️⃣ 디지털 전환이 쉬운 일은 아니다. 🅰️ 핵심은 기업 전체가 디지털 플랫폼에 올라타야 한다는 점이다. 앱으로 얻은 정보를 경영진이나 온라인 사업부만 보지 않는다. 디자이너와 매장 직원 등 고객과 관련된 모든 직원과 공유하고 더 나은 제품을 더 혁신적인 방법으로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디지털은 나이키의 모든 부문과 닿아있는 전사적인 여정(Journey)이다. 7️⃣ 디지털 전환을 하려는 기업들에 조언한다면? 🅰️ 인내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디지털 전환에는 시간이 걸린다. 나이키가 잘한 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10년 넘게 디지털 전환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란 점이다. 디지털 전환엔 결승선이 없다. 애초에 소비자의 변화에 따라 시작한 전환인데 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위해 계속 변하고 혁신하고 실험해야 한다.

6개월 빈 명동 건물에 떡...거대 매장 낸 나이키 승부수 [단독 인터뷰]

Naver

2021년 9월 26일 오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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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성격을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20살이 넘으면 2가지는 상수(변하지 않는 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 IQ(기초사고능력)는 20살이 넘으면 변하지 않습니다. - 성격은 15살만 넘어도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중딩 고딩때는 내성적인 사람이었어” “그때는 말수가 적었는데, 사회생활 20년 하다보니 말이 늘더라고” “말하는 양 자체가 늘었어. 그러니까 성향이 내향적에서 외향적으로 바뀐 거 아닐까?”   많이들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아닙니다! 이런 경우들을 면밀히 검토해보면 성격이 바뀐 게 아니라, 사회적인 기술(Social skill)이 향상된 것입니다.   매너, 예의범절, 화법 등의 소셜 스킬들을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서 어떤 타이밍에서 어떤 인터벌로 얘기하는 등 적절하게 밀고 당기는 사회적인 소통 능력이 향상된 것 뿐입니다.   이런 기초사고능력과 성격을 심리학에서는 기질이라고 합니다. 기질의 첫 번째 심리학적 정의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적 형질입니다. 일찍 결정되기에 더 잘 안 변하는 겁니다. “낙천적이다” 혹은 “낙관적이다”라는 말을 쓰지요? 바로 성격을  얘기하는 건데요. 낙천적인 성격은 스트레스를 원래 안 받는 것이고, 낙관적인 성격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좋은 일이 일어날거야’라는 생각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혹시 낙천적인 게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연구 결과를 보면 명백합니다. 낙관적인 사람이 더 오래 살아요. 스트레스를 아예 안 받는 사람들보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잘 될 거야, 좋은 일이 일어날거야’ 생각하고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는 겁니다. 더 중요한 건 낙관적인 사람이 낙천적인 사람보다 더 훌륭한 리더가 됩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느냐가 리더십의 자질을 결정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리더십의 본질은 낙관적인 관점과 생각이지, 성격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관점이 중요합니다. 리더십의 모체는 무엇일까요? 어떤 조직이든 숫자적인 비율을 볼 때 리더의 수가 많을까요? 직원의 수가 많을까요? 당연히 직원의 숫자가 더 많고 리더는 한 두 명이지요. 그럼 어떤 관점의 종류가 더 많겠습니까? 당연히 직원 쪽의 관점의 종류가 훨씬 더 많습니다. 나와 다른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는 그 생각이 바로 리더십의 출발입니다. 그래서 그걸 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좋은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걸 적용하기가 무척 어렵고 불리한 환경의 나라입니다. ‘다양하다’의 반대말은 ‘동일하다’입니다. 우리나라는 너무나도 동질적인 문화입니다. 그렇게 살아왔고요. 그래서 관점의 다양함을 못 느낍니다. 쉽게 단결하고 같은 목소리로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에너지와 신속함은 장점은 되지만, 관점이 다양하다는 걸 경험을 못했기 때문에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해합니다. 그래서 타인이 나와 다른 행동을 하면 관점이 다른 게 아니라, 그냥 성격이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은 수십 가지 종류의 성격적 신경을 모두 다 갖고 있습니다. 그중에 무엇을 조금 더 민감하게 사용하느냐 뿐이지요. 그래서 다양한 관점을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해지는 건데요.   그것의 출발은, 특히 우리나라 같은 동질 문화권에서는, 이런 생각이 리더십의 출발입니다. “다양한 관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관점을 잘 이용하면 더 지혜로운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리더십 키우기] 낙천적 성격과 낙관적 성격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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