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배구조 개편·조직 쇄신 준비하는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한 이후, 삼성 그룹의 조직 쇄신 작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삼성과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해 5월 이 부회장이 4세 승계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로 지배구조개선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보스턴컨설팅그룹 (BCG)의 보고서 작성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할지, 오너 체제 유지할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인지, 지주회사를 설립할지 그룹의 통합 의사결정 기구를 만들지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은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계열사별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중인데, 주요 계열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준법위의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그룹 임원 인사도 전에 비해 빨라지고, 교체폭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