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안일 돕는 로봇, 아마존 아스트로 (Astro) 판매 시작 >
집안일 돕는 아마존 로봇 ‘아스트로’의 판매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론칭 프로모션 특별가는 $999.99이며 이후 $1449.99에 판매된다.
아스트로의 크기는 작은 강아지 정도로, 이동을 위한 큰 바퀴와 각종 정보를 표시하는 10.1인치 모니터가 몸체에 달려있는 모습이다. 모니터 뒷부분에는 작은 카메라(1080p)가 달려 있는데 잠망경처럼 필요에 따라 42인치 (약 106cm)까지 길게 솟아오른다. 무게는 9.35kg이다.
사용자는 아스트로를 활용해 화상 통화와 같은 기본 기능뿐 아니라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작은 물건을 다른 방에 있는 가족에게 옮기며, 이상한 소리를 감지하는 등 다양한 일을 맡길 수 있다.
아마존이 강조하는 아스트로의 특징은 1) Intelligent Motion, 2) Ring Protect Pro, 3) Alexa Guard, 4) Alexa Together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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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에 적용된 기술은?
아스트로의 작동 원리에는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비주얼 ID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아마존 블로그에 따르면, 아스트로는 주변 사물을 시각적으로 인식해 3차원 지도를 그리게 된다. 예를 들어 테이블과 소파가 다른 물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 거리로 떨어져 있는지 계산하게 되고 이런 정보를 모아 거실 전체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비주얼 ID 기술은 사용자로 등록된 가족의 얼굴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얼굴을 구별하게 해 준다.
또 HRI (human-robot interaction) 분야의 기술을 활용해 아스트로가 실제 이동할 방향으로 몸체에 달린 스크린을 미리 움직이고, 사람과 비슷한 속도로 이동함으로써 사용자가 아스트로를 최대한 자연스럽고 안정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래 영상에서 아마존 엔지니어들의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