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채용을 위한 기본 원칙>
1. 브리지워터 출범 초기에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을 채용했다. 하지만 상당수가 우리와 맞지 않았다.
2. 우리는 그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더 악화될 뿐이었다.
3. 그래서 (그 다음은) 대부분의 기업처럼 이력서를 보고, 후보들의 목록을 만든 다음 누가 회사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면접을 진행하면서 직원을 채용했다. 하지만 면접의 질문을 통해서 지원자가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인지 알려주는 답변을 끌어내기는 어려웠다.
4. 기본적으로 (그 당시) 브리지워터가 진행한 방식은 편향적인 관점으로 직원을 찾아내는 형태였다. 직선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직선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을 채용하고 싶어 했고, 수평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수평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5.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유형의 사람들이 모든 업무를 다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의 독특한 업무 환경에서 누가 성공하고, 누가 실패할지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었다. 그 결과, 우리는 채용 과정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범했다.
6. (다만) 우리는 실수와 실패로부터 두 가지 방식으로 채용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1) 우리가 찾고 있는 사람에 대한 기준을 분명하게 밝히고, 2) 매우 세밀한 단계로 사람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수단을 개발하는 것이다.
7. 우리는 아직도 채용 분야에서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지만, 이 두 가지 방식을 준수하면서 실수 확률을 크게 낮췄다. (또한) 우리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채용 절차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8. 브리지워터는 높은 수준에서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자기 주장을 펼치는 사람을 찾고 있다. 또 다른 어떤 것보다 진실과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통해 자신과 조식의 빠른 발전을 이룩하는 사람을 원한다.
9. 우리는 일을 단지 생계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잠재력을 살펴보고 단순히 직원이 아니라 인생을 함께할 사람을 찾고 있다.
10. (그렇기에) 브리지워터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사려 깊고, 힘들지만 옳은 일을 하려는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너그러운 본성과 높은 수준의 공정함을 지닌 사람을 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를 내려놓고 솔직하게 자신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11. (경영자는) 채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위험한 도박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새로운 직원의 고용과 교육에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원이 투입된 이후에야 그들이 조직에 잘 맞는지 맞지 않는지가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12. 교육과 재교육에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리고, 많은 돈이 낭비될 수도 있다. 이런 비용 가운데 일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점진적인 기준의 약화 등을 포함한 일부 비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13. (따라서 잘 채용을 하려면) 이런 위험을 더 정확하게 평가하고, 자신이 옳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른 어떤 것을 할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 레이 달리오, <원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