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의 세분화 - 한정판 리셀플랫폼 '크림' 1천억원 투자 유치
한정판 운동화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한다는 소식을 가끔씩 들었지만 전문 플랫폼이 생길정도로 시장이 큰지 몰랐다.
이름도 처음들어본 회사가 설립 1년 반만에 해당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고, 작년 동기대비 5배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는 무서운 성장세에 놀랐는데 네이버 스노우에서 작년에 독립한 회사라고 하니 이해가 된다.
MZ세대 타겟의 서비스를 주로 제공했던 스노우는 이들의 관심사나 행동에 대한 데이터가 많기에 그저 소수의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한정판 제품 리셀 시장의 잠재력을 캐치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의 경제로 승부하는 종합 커머스 플랫폼은 승자독식으로 몇개 회사에 집중되고, 이제는 니치 시장을 공략하는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커머스의 다음 키워드는 '취향'이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