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네임을 하루종일 정주행했습니다. D.P.가 한국 사람이라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에서 초대박난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면, 마이네임은.. 글쎄요. 90년대와 2000대 초반의 홍콩영화에서 볼법한 설정과 클리셰들이 요즘 유행하는 K콘텐츠와 만났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론 나쁘지 않지만, 6회 정도였으면 충분한 분량에 초반부 약간의 오글거림, 막판에 극의 몰입을 떨어지게 하는 애정씬들은 아쉽습니다. 인간수업에서 보여준 참신한 소재를 자극적이지만 흥미롭게 풀어내는 김진민 감독의 연출력이 클리셰 덩어리들에게 잡아먹힌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과연 오징어 게임처럼 글로벌에서도 성공할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성공한다면, 한소희의 매력이 먹히고, 무간도 재질의 돌고 도는 언더커버 무비 유행의 타이밍이 맞아 떨어져야 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이제 K콘텐츠는 매번 나올때마다 글로벌 흥행을 기대하고 걱정하게 되었네요. 다음달은 드디어 연상호 감독의 지옥입니다..! 🤩 투둠-

한소희 '마이네임', 오늘(15일) 전세계 190여개국 공개

n.news.naver.com

한소희 '마이네임', 오늘(15일) 전세계 190여개국 공개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10월 16일 오후 3:56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