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M의 역사는 P&G의 전 사장 Neil H. McElory가 작성한 3장 짜리 메모에서 시작되었다. 이 메모는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틈을 좁혀 브랜드의 성공을 전체적으로 책임지는 '브랜드 맨(Brand Man)'에 대해 얘기한다. 🚗 1940년 대 HP에서 브랜드 맨을 '제품의 모든 측면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으로 해석하며 그 입지가 넓어졌으며, 1950년 대 도요타의 'Just-In-Time', '칸반보드', '소프트웨어 17인의 애자일 선언' 등에 영향을 받아 지금의 PM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PM의 역할은 IT 업계로 넘어오면서 책임의 범위가 조금 달라졌다. 과거 PM이 '어떤' 제품을 만들 지 이야기 했다면, '어떻게 제품을 만들까'는 엔지니어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제품은 한 번 팔고 끝이 아니라 365일 24시간 내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PM은 엔지니어들과 가까워질 수 밖에 없다. ⚖️ 디지털 제품은 개발, 운영, 판매, 홍보 등 모든 측면에서 그 내용이 광활해지고 복잡해졌다. 정보의 양이 많아진 만큼 복잡성도 함께 늘어났고, 소비자들은 더욱 빠른 개선을 원했다. 고객을 대변하는 것을 넘어 엔지니어들과 기술적 논의까지 해야 했다. 즉, PM은 제품을 관리할 때 '고객의 입장에 기술적 상황까지 고려해 의사 결정하는 사람'으로 진화하였다. 🤔 여러 PM들을 만나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PM 포지션으로 옮긴 것을 알 수 있다. 회사 제품과 고객과의 접점이 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반대로 뭘 기준으로 채용해야 할는지 모호한 포지션이라는 뜻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