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앱 깔다 날 샌다…금리 혜택 못받는 어르신들 청년층은 우대금리를 주는 비대면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고령층은 대부분 은행 창구에서 가입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 금융위원회는 고령친화 금융환경 조성방안을 발표한 뒤 '고령층 친화적 디지털 금융 환경 조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올해 초 은행에 배포하고 앱 개발을 권고했었음.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 '고령자 전용 모바일금융 앱'을 출시한 곳은 없음. 고령자 전용 모바일금융 앱은 시력이 좋지 않고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위해 큰 글자, 쉬운 인터페이스, 음성인식, 고령자 위주 서비스 등을 탑재한 앱을 말함. - 2020년 기준 연령별 우대 적금 적용 비율이 20~39세는 77.4%, 60세 이상은 19.4%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 지난 6월까지 올해 적금 신규 가입자 중 20대는 78.3%, 30대는 86.7%가 비대면 가입자. 반면 60대 이상은 19.1%가 비대면 가입자, 80.9%가 대면 가입자로 대면 가입 비율이 압도적 - 대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은행 점포 수도 감소 중. 2021년 6월까지 시중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 등을 포함하는 은행권 점포가 전년 대비 79개 감소.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적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은행 서비스 접근성까지 악화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