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an Puri on Twitter: "Hot take: Everyone is wrong about the Metaverse. here's my 3 part theory.. / Twitter"
<메타버스에 대한 오해?> Shaan Puri의 글. 1. 메타버스는 가상 공간이 아니다. - VR이나 가상 오피스, 레디플레이어원에 나올 법한 이미지들이 메타버스의 본질은 아니다. 2. 메타버스의 본질은 시간이다. - 현실 세계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디지털 세계에서 더 가치있게 보내는 순간. 바로 그 때가 메타버스다. - 이런 세계는 바로 뿅하고 오지는 않는다. 매우 점진적으로 천천히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 비중이 바뀌어 갈 것이다. - 사실 현실 세계에서의 몰입도는 천천히 떨어져왔다. 원래 100%라고 친다면, TV가 등장하면서 85%로,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70%로,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50%대로 떨어졌다. - 언젠가 디지털 세계에서 즐기는 시간과 경험, 그리고 거기서 얻는 재화들이 현실 세계의 것 만큼이나 가치를 지닌다면, (위 예시에서 든 현실세계 몰입도가 10~20%대로 떨어진다면) 그게 바로 메타버스 세계다. - 메타버스 세계가 뭐 옳거나 나쁘거나 따질 이유는 없다. 그냥 언젠가 우리의 일상이 될 "현상"이기 때문. + 메타버스라는 용어도 같이 사라질 것이다. 마치 1997년에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이버 스페이스'니, '정보 고속도로' 라고 불렀지만, 인터넷이 일상화 된 지금 아무도 그 용어를 안 쓰는 것처럼. =============================== 사실 위 이유가 가상화폐, 그리고 NFT에 대해 '호들러'들이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언젠가 디지털 세계에서의 시간과 경험이 현실 세계에서의 시간만큼 가치있어졌을 때, 디지털 세계에서 쓰일 토큰이나 재화들의 가치를 믿기 때문. 현실에서 갖고 있는 롤렉스는 디지털세계에 들어오면 아무 쓸모 없다. 그럼 디지털 세계에서 높은 가치를 가지는 재화는 어떤 것이 될까? 유일성과 소유권을 보장해주는 NFT, 그 중에서도 현실 세계의 명품에서만큼 스토리와 내러티브를 지니는 NFT들이 될 것이다. 괜히 크립토펑크가 억 단위에 팔리는 것이 아니고, 비트/이더 호들러들이 그냥 안 팔고 버티는 것이 아니다.
2021년 11월 1일 오후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