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이코노미]②돈 되는 이유?...'결국 팬덤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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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이코노미]②돈 되는 이유?...'결국 팬덤 비즈니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는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을까. 먼저 플랫폼들이 크리에이터들에게 경쟁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이유에서 답을 찾자면 플랫폼 사이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엔 ‘틱톡’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틱톡이 나오기 전 플랫폼들은 각자 차별화한 영역에 각각 시장을 두고 있었다. 예컨대 유튜브는 주로 영상, 페이스북은 글, 인스타그램은 사진, 이런 식이다. 그리고 이러한 플랫폼 성향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무대가 나뉘었다. 하지만 틱톡은 이 다양한 포맷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숏폼 형태의 플랫폼이다. 여기에 참여와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기도 한데, 대표적으로 일반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챌린지’ 문화를 만들어 냈다. 이는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편집하고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기에 시공간 제약 없이 짧은 시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소비 문화 현상인 ‘스낵컬처’가 주류가 된 것도 틱톡과 함께 숏폼이 대중화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이에 플랫폼들은 서로 각자의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며 크리에이터들을 '모시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각각 ‘릴스’와 ‘쇼츠’ 등의 숏폼 형식을 플랫폼 내 도입했다. 네이버의 경우 크리에이터들이 기존 블로그 게시물 내 동영상을 쉽게 편집해 올릴 수 있도록 ‘블로그 모먼트’라는 에디터를 선보였다. > 크리에이터 활용 광고가 경쟁력 있는 이유 플랫폼들이 이렇게까지 크리에이터와 함께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플랫폼 내에서 콘텐츠를 보는 이용자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한 광고주 유입으로 수익도 얻을 수 있다. ... 크리에이터 콘텐츠에 붙는 광고, 크리에이터를 활용하는 광고 등은 왜 경쟁력과 영향력이 있을까. 상대적으로 다른 매체에 싣는 광고보다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효율적인 광고 집행 즉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는 ‘팬덤 비즈니스’와 연관된다. 팬덤 비즈니스는 어떤 대상을 중심으로 모인 팬 문화인 팬덤을 통해 진행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 이에 전통 매체나 유튜브 등 플랫폼에 단순히 광고를 하는 것보다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를 주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해당 크리에이터의 팔로워들이 소비자와 일치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가격이 높은 것을 넘어 크리에이터가 추천하는 상품은 무조건 믿고 살 가능성도 있다. 상품이 좋든 안 좋든 크리에이터가 광고하는 상품을 사고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팬덤의 힘이 다소 약하더라도 정말 취향이 일치하는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면, 그 크리에이터에게 주는 광고 효과는 더 극대화될 수도 있다. > P 통해 수익 모델 다각화도 가능 더불어 크리에이터를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모색할 수 있다. 명확한 캐릭터가 있는 크리에이터의 경우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자신의 브랜드, 상품 등을 출시하며 커머스 영역에 진출할 수 있다.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고 행사, 강연 등을 통해 여러 부가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들이 다이아TV, 샌드박스, 트레져헌터 등 MCN(다중채널네트워크)이다. MCN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집중 지원 및 관리한다. 이처럼 전문적인 산업 영역으로 성장하다 보니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질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명확한 캐릭터가 있으니 거꾸로 이에 관심을 보이며 출연 요청을 하는 지상파 방송도 많아진 것이다. 이와 같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유지하는 것은 결국 크리에이터와 그들을 따르는 팔로워들에게 달렸다.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과 이러한 문화 현상을 즐기고 거기에 참여하는 팔로워들이 있어야 한다. >>> 상세 내용은 링크 참고 플리즈~ :-)
2021년 11월 7일 오후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