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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내가 아니다.> 네카라쿠배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학벌보다 '사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회사의 네임밸류에 대한 가치가 높아진 시대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당연하게도 큰 회사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A 회사에 다닌다는 것이 B 회사에 다니는 사람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님이 쓰신 글을 가져와봤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이름과 직급을 빼고 나를 소개하라고 하면, 뭐라고 소개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회사의 이름을 내려놓게 될 것이고, 그 때 자신에게 진짜 무언가가 남으려면 회사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과정'이 되어야한다는 내용입니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단순한 네임밸류가 아니라, 이곳에서 어떤 경험을 쌓고 있는지, 또 그 경험이 내 삶에서 추구하고 있는 방향성에 부합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고민이 단순히 이직할 때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일하는 업무에서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 회사가 내가 아니다. 삼성전자에 다닌다고, 네카라쿠배 당토에 다닌다고 혹은 또다른 OO에 다닌다고 내가 그 회사가 아니다. - 전문성 혹은 뾰족한 실력, 탁월함은 OO회사에 다닌다고 쌓이는 것이 아니다. (확률을 높일 가능성은 있다) 어떤 관점으로 일을 보는가에 따라 쌓이는 것도, 속도도 다르다. 전체를 보고, 왜 하는지 알고, 비즈니스 임팩트와 구조를 보면서 일하는 사람과 당장 눈 앞에 일만 보는 사람 혹은 하느라고 하는 사람은 같은 곳에서 일하더라도 볼 수 있는 것, 쌓이는 것이 당연히 다르다. - 중요한 것은, "명함에서 회사 이름 & 직급 빼고 나를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가" 이고, -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방향성이 무엇인가, 회사에서 그와 관련된 어떤 경험을 쌓고 있는가이다. 회사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 그 자체로 목표가 아니라.
2021년 11월 11일 오후 3:31
제휴 업무를 위해 미팅하다보면 실력은 아닌데 본인과 회사 규모를 동일시하는 이들을 종종 보아온 입장에서 매우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반대로 회사 이름을 보고 나를 어떻게 규정해서 생각하지 않을까? 나에게 어떤 기대를 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은 많이 들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