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언니> 방현영 PD 인터뷰: 박세리도 공감한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Q. 여성주의적 시각이 주목받는 시기다 보니까 초반에는 여성 중심의 예능 프로그램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어쨌든 재미를 줘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그런 시선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나요? A. 만드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런 것까지는 신경 쓰지 못했어요. (웃음) 오히려 역으로, 언론에서 이런 트렌드를 새롭게 보면서 저희를 주목한다는 걸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어떤 명분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만든 건 아니에요. 다만 우리 프로그램이 새로운 이야기의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요. 남성 출연자나 연예인이 나와서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고, 초심을 잃지 말라는 분들도 있었어요. 여성 제작진에 대한 새로운 기대로 접근하는 분도 있고, 특정한 명분과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요. 이런 다양한 반응들이 그 자체로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우리가 던진 화두로 인해 그동안 각자 느끼고 생각해왔던 것들을 표출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방송에서 여성을 다뤄온 방식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 같은 것들이 우리가 던진 화두를 통해 발산되는 느낌? '우리가 화두를 던졌구나. 반응이 신기하다. 열심히 배우자' 정도로 생각해요.

방현영 PD 인터뷰: 박세리도 공감한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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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2일 오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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