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존을 위한 비즈니스] 좋은 ‘사수’에게 발견할 수 있는 5가지 특별함 - 모비인사이드 MOBI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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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는 ‘회사 일’은 대부분 사람으로부터 배우게 된다. 그만큼 그 일을 가르쳐 주는 이가 누구인가에 따라 나의 퍼포먼스도 일부 결정된다. 그(녀)가, 나를 키우려는 능력과 자질, 충분한 노력을 하려는 사람인지 아닌지에 따라 나의 실력은 평범해질 수도 혹은 일취월장하여 청출어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만큼 직장생활에서 만나게 될 ‘사수’는 매우 중요하다. 그 혹은 그녀로 인해 나의 Working Life의 방향이 좌지우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지식근로자는 ‘도제식’으로 업무상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는 개인이 가진 특수한 경험과 인사이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제 막 커나가는 주니어들에게는 지식과 정보도 알려주고 그것들을 어떻게 조합해야 하는지 사고 방법까지 함께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들이 가진 인사이트가 어떻게 확장되고 깊어졌는지는 실력있는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경로로 경험하는 것이 정말 큰 공부가 된다.
하지만 위대한 선수가 꼭 위대한 코치가 되지 않듯이, 실력이 좋은 선배가 좋은 사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좋은 사수의 5가지 특별함을 통해 나의 사수 또는 내가 그런 사수인지 돌아보자.
1️⃣좋은 사수는 늘 기회를 제공한다. 그 기회는 업무를 함께 하는 입장에서 좀 더 높은 난이도의 일 또는 관련된 다른 일을 계속 경험하고 훌륭히 수행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식근로자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정답’이 없다. 그 정답을 만드는 것은 그 일을 하는 사람이 가진 여러 가지 역량이다. 그 역량은 지속적인 시도와 도전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런데 내 사수가 나에게 그런 성격의 일은 주지 않고, 매번 비슷해 보이는 일만 시킨다면 문제가 있다.
그것은 나를 키울 의도가 없다는 사인이고, 어쩌면 그걸로 인해 조직에 계속 남아 있을만한 이유가 점차 사라질 수 있다. 연봉이 조금 작아도, 일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은 우리가 가치가 있음을 계속 인정해주고, 그 가치를 높여주는 조직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2️⃣좋은 사수는 기다려준다. 기회를 준다는 것에는 ‘기다린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혼자서 모든 공적을 차지하거나, 중요한 일은 사수가 다 하고, 나머지를 주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준 일에서 충분한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고, 그 ‘일에 대한 로열티’를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물론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모든 일에는 순서와 마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을 주는 입장에서 조직의 생존과 조직원의 성장에 대해 기본적인 철학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다를 수 있다.
3️⃣좋은 사수는 체계적이다. 기회를 제공하고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기다려주는 것에는 체계적 시스템적 사고가 동반되어야 한다. 체계적이라는 것은 일을 하는 데 있어 충분한 관리능력(스케줄부터 자원 등의 효과적 관리 및 배치 등)을 통해 일을 온전히 ‘지배 및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체계적이지도 않으면서 기다려주고 기회를 주면, 그 뒷감당은 일을 하는 내가 모두 짊어져야 한다. 실제로 이런 사수와 일을 하면서 배운 교훈은 대책 없이 일을 벌여서는 절대 안 된다는 사실이다.
4️⃣좋은 사수는 합리적이다. 일은 절대 계획대로 쉽사리 진행되지 않는다. 어디에나 변수는 늘 존재하고, 그 변수에 따라서 우리는 시의적절한 선택을 하고 대처해야 한다. 이때 체계적인 만큼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동감할만한 논리를 통해 위기를 효과적으로 넘길 수 있는 묘책을 낼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충분한 경험과 자신만의 철학, 다양한 관련 지식으로부터 출발한다. 자신의 아집에 따라 무리한 선택을 한다면 누구도 그 선택에 동조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또한 쉽지 않다.
5️⃣좋은 사수는 공격과 방어를 적절히 활용한다.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일 대부분은 일과 관계된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온다. 누군가 벌린 조직 안팎의 새로운 일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외부일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내부일 경우에는 협상 아닌 협상이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적절한 공격과 방어이다. 하지만 쉽고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문제들은 정말 손에 꼽힌다. 결국 ‘사수’가 평소 정치적으로 내부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가에 따라 해당 사안에 힘을 얼마나 들이고 안 들이고가 차이가 난다.
일을 안 하면서, 일을 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고수이다. 그리고 그것은 특정 시기에 완성되기보다는 오래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사는 것은 모두 매한가지이다. ‘꾸준한 밀당’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
✅나부터 그런 사수가 되어야 한다.
성장은 일의 숙련보다는 일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깊이가 깊어질 때 일어난다. ‘업무 영역의 범위 확장’, 즉 Design & Management 영역이 많아질수록 업무적으로 수준이 상승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는 절대 공장 속 시스템의 부품 같은 것이 아니다. 낡고 병들어 이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쉽게 갈리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부품 그 자체가 되기 보다는 부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눈을 키우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선 좋은 사수를 통해 무엇이 우리 업계에서 답에 가까운 생각과 행동인지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혹자는 그걸 남들이 모두 바라는 대기업에서 찾으라고 한다. 물론 그런 곳에 가면 소위 물이 좋기 때문에 확률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그런 사수가 될 마음이 없다면 그런 사람을 만날 가능성은 어딜 가나 매한가지이다.
내가 그런 사수가 되려는 노력, 더불어 함께 일을 하려는 노력, 일을 하는 사람들을 기다려주는 인내, 체계적으로 업무를 만들고 관리하는 역량,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힘, 평소 평판 관리와 적을 만들지 않는 노력까지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나의 성장, 그리고 내가 일하는 조직의 지속적인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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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4일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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