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꿀 수 있다고 마음 먹으면 정말로 바꿀 수 있다 🤞 ⚾ 디지털성범죄 양형기준에 관한 국민 의견 보내기 -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는다. 정치권도 심각성을 인지할 것이다. 다만 이것이 모두에게 공허한 분노에 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또한 뭘 해도 소용없다거나, sns에 욕을 쓰는 것 외엔 할 게 없다는 패배감을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한다. - '디지털성범죄 양형기준에 관한 국민 의견 보내기'는 이런 내용이다. - 대법원에서는 양형기준이 없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해 올 상반기에 양형기준을 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모으는 설문이다. 이달 말까지 의견을 받고, 변호사들이 그 내용을 정리해 대법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후원할 수도 있다. 후원금은 몇 개월이나 걸리는 의견서 작성 및 연구 활동, DB 구축/관리 비용 및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 TMI 캐치볼 1. 적어도 이 글을 보는 남자들은 침묵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끔찍한 범죄를 알리기 위해 범죄 내용을 자세히 공유하지 않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일부 남성들' '나와는 다른 개새끼들' '정신병자들' 같은 혐오발언을 하거나 그들과 내가 다르다고 선부터 긋지 않길 바란다. 충격으로 분노하고 사태의 본질을 더 정확히 보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굳이 나는 그런 인간들과 다르다고 설득하는 거야말로 이기적인 행동일 것이다. 2. 대신 피해자들이 어떤 상태일지 공감해주길 바란다. 또한 여성들과 주변인들이 그 범죄로부터 한국 사회에, 남성들에게, 제도와 정치와 온갖 '일상적인 것들'에 느끼는 분노나 공포에 공감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고장난 세계에는 더 많은 공감이, 진실한 공감이 더더욱 많이 필요하다. 3. 여러 청원 페이지에 서명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그외에도 [디지털 성범죄 양형 설문]에도 의견을 내고, 후원금도 내면 좋겠다. 바꾸려고 마음 먹으면 정말로 바꿀 수 있다. 우리에게는 한 걸음 더 나가고자 하는 마음 뿐 아니라, 실제로 한 걸음 더 나가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역사에서 예술가들, 사업가들, 정치인들, 무엇보다 평범한 많은 사람들이 그래왔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