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은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각종 뉴스와 칼럼을 읽다가 이 뉴스를 다시 꺼내 봤습니다. 한 숨 돌리고 싶어서요. 마우리치오 마르치니라는 테너가 "네순 도르마"를 부르는 영상. 그의 플로렌스 발코니에서, 마지막 크라이막스 "빈체로(승리하리라)!!" 부분에서는 아들을 안고 마저 부릅니다. <Classic Fm>이 운영하는 페이지에는 이탈리아의 또 다른 마을, 이번엔 마을 주민들이 각자의 집에서 한 곡의 노래를 같이 부르는 영상 링크가 같이 있습니다. 인간성은 어디까지 추락하며, 인간은 어디까지 함께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정신력으로 존엄을 지킬 수 있을까요. 월요일이 되었는데도 회사 앞은 유난히 한산합니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버티고 있는 와중, 오늘은 잠깐이라도, 노래 한 곡의 위안에 의지하고 싶었습니다.

Quarantined Italian tenor passionately sings 'Nessun Dorma' from his Florence balcony

Classic FM

Quarantined Italian tenor passionately sings 'Nessun Dorma' from his Florence balcony

2020년 3월 23일 오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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