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G 블로그 | 클라우드 슈퍼컴퓨터가 부상한다 > 영국 소재 클라우드 워크로드 관리 전문업체 '옐로우독(YellowDog)'가 여러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가상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최고 성능을 낸 약 10분간 320만 개 이상의 가상 CPU를 활용했다. 더 자세히 보면 클라우드 서버 중 하나가 AWS 96-코어 C5 24 인스턴스로, 시간당 1.6달러가 드는데, 6시간 사용했다. 옐로우독이 이렇게 여러 클라우드 서버를 결합한 것은 방대한 분산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싱글 클러스터로 마약 탐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많은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비용은 약 6만 달러가 들었다. 너무 비용이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필자는 80~90년대 슈퍼컴퓨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옐로우독 사례보다 10배 정도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하긴 했지만, 최소 수백만 달러짜리 청구서를 받곤 했다. 반면 옐로우독은 온디멘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불과 6시간 만에 3억 3700만 개 화합물을 분석했다. ... 더우기 잇점은 전통적인 슈퍼컴퓨터를 대체하는 것만이 아니다. 고급 분석에 들어가는 시간도 줄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마약 탐지 애플리케이션, 조사와 의료 연구, 고급 시뮬레이션를 비롯한 컴퓨트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 작업이 대표적이다. 중소기업도 더는 슈퍼컴퓨터의 가격표 때문에 주저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이용하면 체급을 뛰어넘어 역량을 몇 배씩 증폭하는 기술로 활용할 수 있고, 대기업은 생각할 수 없는 시장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이러한 파괴적인 현상이 몇 년 내에 더 일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0년 이상 시장을 선도했던 대기업의 영역을 중소기업이 점차 잠식할 것이다. 이전에는 소수의 대기업만이 슈퍼컴퓨팅을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었지만 그런 시대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터는 클라우드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여는 의미도 있다. 특히 광범위한 분산 컴퓨트 인스턴스를 통합해 집약적인 프로세싱 성능을 제공하는 데 전문성이 있는 업체가 유리하다. 실제로 일부 경험 많은 업체를 중심으로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몰리고 있다. ...

IDG 블로그 | 클라우드 슈퍼컴퓨터가 부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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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클라우드 슈퍼컴퓨터가 부상한다

2021년 12월 1일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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