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알아보는 눈이 있으신가요? 2007년에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인데, 다시 꺼내어 봅니다☺️ 2007년 1월의 일입니다. 세계적 연주자 조슈아 벨은 미국 워싱턴 길거리에서 42억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해보기로 했습니다. 45분간 연주하고 번 돈은 단돈 32달러. 2007년 5월의 일입니다. 이 실험을 한국에서도 해보면 어떨까 하고 한국의 정상급 바이올린 연주자인 피호영 교수가 중앙일보에 제안했대요. 피 교수는 허름한 옷을 입고 강남역 6번 출구에서 사람들이 출근하는 시간 동안 71억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했습니다. 연주가 지속되는 동안 그곳을 통과한 사람은 9500명, 바이올린 케이스에 돈을 넣은 사람은 21명, 연주가 끝날 때까지 귀 기울인 사람은 5명. 연주하고 번 돈은 1만 6900원. 만약 내가 2007년 5월 2일 강남역 6번 출구를 지나치고 있었던 사람이었다면 그 연주의 가치를 알아채고 잠시 멈출 수 있었을까요? 정신 없이 하루하루 눈 앞에 것에 쫓기듯 살기 보다는, 진짜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 '눈'을 먼저 갖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