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흔히 부동산 사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콘텐트 사업으로 생각하고 시작했다. 물론 유료지만, 공간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서비스하는 개념이다. 같이 모여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사람들을 모이게, 공간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준다.”
"개인 브랜드가 다양해야 동네와 골목이 살아난다. 결국은 역시 사람이 중요한데, 조그만 사탕 가게를 해도 자기만의 것을 해야 한다. 사실 일본이나 유럽 등 문화적 감수성이 높은 나라는 소상공인이나 창작자들이 꽃피운 골목 문화, 지역 문화가 상당하다. 하지만 한국은 골목 하나가 뜨면 금세 대형 프렌차이즈 상점으로 뒤덮인다. 지금은 아이돌 키우듯 소상공인도 키워서 동네 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다.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작은 상점들이 대형 자본에 짓밟히고 있다.”
공간은 컨텐츠 사업이다. 대형 프렌차이즈가 아닌 다양한 개인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래야 골목이 산다. 어반플레이 홍주석 대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