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명가' 디즈니는 넷플릭스 앞에서만 서면 왜 작아지나?
Ttimes
✅ 넷플릭스와 디즈니+ 여전히 스트리밍 전쟁은 넷플릭스가 주도하고 있다. 디즈니+의 신규 가입자는 최근 오히려 줄고 있다. 디즈니는 세계 최강의 IP와 엄청난 자금력을 가지고도 왜 OTT 전쟁에서 넷플릭스에 밀리는걸까? 1️⃣ 기존 정체성에 과도하게 집착했다. - 콘텐츠의 총량은 넷플릭스보다 적지만 전 연령층을 포괄할 수 있기에 넷플릭스가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이런 전략은 기존 디즈니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더 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웠다. 2️⃣ 콘텐츠 제작 과정에 과도한 개입 - 넷플릭스에 비해 디즈니+는 제작과정에 개입하는 정도가 심하다. 전 연령층을 고려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체성을 지나치게 의식한 결과다. 🤔 기사를 보고 처음에는 디즈니+가 넷플릭스에게 졌다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천천히 보고나니 디즈니+가 굳이 넷플릭스를 이겨야 하는가 싶기도 했다. 어차피 타겟이 다르다. 기사에서 나온 것 처럼 디즈니+는 전연령층이 함께 볼 수 있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오히려 그 방향을 바꾸거나 갑자기 청소년 관람 불가의 콘텐츠를 쌓아간다면 기존의 고객들까지도 잃게 될 것이다. 그렇게 디즈니+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OTT라는 이미지를 굳건히 갖추게 된다면 그 영역은 절대 넷플릭스가 넘볼 수 없게 될 것 이다. 디즈니+가 자신들이 믿고 있는 방향을 뚝심있게 잘 끌고 가길 바랄 뿐이다.
2021년 12월 17일 오전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