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 12월 NFT 시장 Recap - NFT NYC 11월 초에 뉴욕에서 있었던 NFT NYC 는 그야말로 NFT 컬렉터들의 축제였다. 프로젝트의 이름 답게 거대한 요트를 빌려 홀더들을 위한 파티를 연 BAYC 를 필두로 각종 프로젝트들이 자신들의 아트웍을 맨하탄 및 타임스퀘어 곳곳의 전광판에 올려 놓았다. 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올리기도 하고, 트위터 이름만을 알았던 사람들이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만나 어울리는 등, 올해 가장 뜨거운 행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NFT 나 크립토 판에 오래 있었던 사람들은 너무 번잡해져 알맹이가 없다는 평을 하기도 했다. - BAYC 의 맹위 NFT 판에서 탑2 프로젝트를 꼽으라면, CP(CryptoPunks) 와 BAYC(Bored Ape Yacht Club) 이다. 하지만 CP 는 명실상부한 1위 가격의 프로젝트로 BAYC 와는 큰 격차를 벌리고 있었는데, 11월을 기점으로 BAYC 의 가격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하며 거의 10이더 이내까지 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BAYC 홀더들은 언젠가 CP 가격을 넘길거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CP 의 홀더들은 CP 운영사인 Larvalabs 에 뭔가 더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 PFP -> P2E, 메타버스 NFT 로의 대세 전환 큰 흐름으로는, 시장의 대세가 프로필 사진(PFP) 프로젝트들에서 P2E 게임이나, 메타버스 랜드 관련 NFT 들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제 웬만한 관심으로는 10K PFP 프로젝트들은 전체 다 민팅이 되기 힘들고, 그 돈들은 샌드박스 랜드와 같은 자산으로 몰리거나, Wolfgame 과 같은은 토크노믹스가 결합된 게임이론 기반의 P2E 게임, Neo Tokyo 와 같은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들에 주목을 하기 시작했다. - 기성 브랜드들의 NFT 진출 유행에 민감한 소비재 기업들이 확실히 먼저 진입하기 시작했다. 나이키가 RTFKT 를 인수하며 성큼 들어왔고, 아디다스는 BAYC, Punkscomic 과 콜라보하며 인상적인 NFT 프로젝트를 민팅했다. 미국 햄버거 브랜드 White Castle 은 doodlelabs 를 통해 컬렉션을 런칭했고, 버드와이저나 펩시도 들어왔다. 이 중 아디다스에 대한 반응이 가장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NFT 판의 구루로 칭해지는 @Punk6529 가 항상 말하는, "Don't let institutions steal your JPEG" 을 외치며 기업들의 NFT 판 진입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 한국 NFT 프로젝트들과 마켓플레이스 성장 한국 NFT 프로젝트들은 많이 팔로업하고 있지 않았다. 아트 쪽은 이미 미스터 미상님이나 Deekay 님 같이 훌륭하게 활동하고 계신 작가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김선우 작가님의 크립토 도도 같은 프로젝트가 점점 주목을 받는 등, NFT 판의 문법을 이해하시는 작가분들이 업비트와 클립드롭스 등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플롯폼들을 통해 점점 컬렉터, 프로젝트 풀을 늘리고 있는 것이 보인다. 한국 PFP 프로젝트들은 아무래도 이더리움보다는 지원 받기가 용이한 클레이튼 기반으로 런칭하고 있으며, 나름 한국 PFP 의 OG 포지션을 가진 도지 사운드 클럽, 최근엔 메타 콩즈 등이 런칭했다. 이더 기반으로는 다바 프로젝트가 주목 받았다. 앞으로도 점점 이런 프로젝트들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독자적인 한국 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 같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 12월 19일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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