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지난 9월 카카오페이가 선보인 '병원비 청구하기' 서비스는 사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자신의 병원 진료에 따른 수납액을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까지 이용하도록 돕는다. 병원 또는 약국에서 발급된 서류가 있다면 사진 촬영을 통해 국내 전 보험사에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는 사진청구 서비스와 카카오페이 제휴 병원을 방문할 경우 진료 내역을 자동으로 불러와 서류 촬영 없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바로청구 서비스 2가지 형태로 제공. 당연히 후자가 고객입장에서는 더 편하기에 카카오페이는 제휴병원을 내년 10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출시한지 3개월 정도 지났음에도 일 이용자수가 2만명에 달한다고하니, 고객의 불편함을 제대로 꿰뚫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보험금 청구의 불편함을 기존의 보험회사가 몰랐던 것은 아니다. 다만 기존에는 적극적으로 개선해줄 이유가 없었을 뿐 (약간의 불편함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할 경우 - 물론, 소액의 경우에 해당 -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금으로 나가는 돈을 줄일 수 있기에) 그러다 핀테크 및 GA (보험 대리점)의 보험금 청구 서비스들이 생겨나면서 보험사들도 자사 앱에서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지만 앱도 설치해야하고 여러모로 편리하지는 않다. 이제는 고객의 플랫폼 유입이 돈이 되는 시대이니, 보험사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진다.

"카톡 버튼 몇 번 누르고 30만원 벌어"...하루 2만명씩 몰린다

한국경제

"카톡 버튼 몇 번 누르고 30만원 벌어"...하루 2만명씩 몰린다

2021년 12월 22일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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