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 커머스를 할꺼라고? 당근이지🥕
당근마켓은 코로나를 거치며 가입자 2200만명, 월이용자수(MAU) 1600만명으로 슈퍼앱 반열에 올랐다. 당근이 수익을 포기하고 사이즈를 키워온건 동네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거래에 관여해 광고 혹은 수수료(거래 수수료, 결제 수수료 등)로 수익을 올리기 위한 기반을 닦은 것.
1) 서울 송파구·관악구에서 두부·김치·반찬 등 동네가게 먹거리를 당근에서 결제하는 로컬 커머스 테스트 중, 2) 제주도에선 간편 결제 서비스 '당근 페이' 테스트 중, 3) 서울 송파구에서 동네주민이 배송을 대신해주는 ‘당근배송’ 테스트 중, 4) 최근 '당근쇼핑'. '당근커머스' 등 상표 출원.
이걸 모두 조합하면 동네 가게 제품/서비스들을 '당근쇼핑'에서 검증/구매하고 픽업하거나 배달받는 그림. 가게들은 각종 프로모션을 당근을 통해 할 수 있고, 예약, 줄서기, 단지 공구 등 다양한 판촉/구매 활동이 당근 안으로 들어갈 듯. 배달도 동네주민이 대신해주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소소한 알바꺼리도 만들어 준다.
다수의 가게들이 주로 신경쓰고 있는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네이버 지도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당근을 통한 성공사례들이 나오면 분위기가 바뀔듯. 네이버 지역카페의 평판, 배달앱이나 지도앱의 평점만큼 당근이 신경쓰일 것.
어쨌든 당근에는 뭘 사거나 뭘 팔기 위해 들어간다. 우리동네 가게의 특가나 판촉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긴한데... 당근에서 유저가 직접 결제하는게 매우 낯설다는건 넘어야 할 산!
#당근의진화에기대중 #경쟁자들도가만있진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