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출판사'를 차리는 방법에 대한 책 🤞 ⚾ 유유 출판사에서 새 책이 나왔다 - 유유 출판사는 작지만 강한 출판사다. - '독자의 공부를 돕는 교양서'를 목표로 공부, 고전, 중국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다룬다. - 환경을 위해 재생지를 사용하며 작고 가벼운 책을 만든다. 🖐 TMI 캐치볼 1. 사진을 전문으로 다루는 <보스토크> 매거진의 김현호 발행인을 종종 만난다. 성실한 글을 쓰는 사진평론가이자, 출판편집자로 오래 일한 사람이다. 그와 만나면 인쇄물, 전자책, 뉴미디어와 플랫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물론 요즘 주목하고 있는 사회학자, 문화계 이슈, 한국 사회의 어떤 변화들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나눈다. 2. 그와 나눈 얘기 중에 인상적인 것이 바로 출판업에 대한 내용이다. 그는 '출판은 아주 작은 단위로 모듈화된 업종'이라고 했다. 그래서 개인이 시작하기 좋은 사업이라는 것이다. 3. 물론 합리적인 시장 가격이라는 문제는 남는다. 모듈화된 구조 안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들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좁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도 있다고 본다. 여기에는 '직업 윤리' 같은 게 우선시 되어야겠지만. 4. 책의 소개글에 이런 내용이 있다.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내용 같다. 그리고 새삼 생각한다. "우리에게 일이란 무엇일까?" _ "저자는 언젠가 출판사를 차리겠다는 후배들에게 '책의 일생을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자', '편집자로서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데 관심을 갖자', '회사 보고용 말고 자신만의 결산 자료를 냉정하게 정리해 보자', '제작과 매출 관련 숫자에 익숙해지자', '나는 과연 하고 싶은 일을 잘하는 사람인가, 자신을 꼼꼼하게 들여다보자' 등 다섯 가지 조언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