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데이터
WHTM
《설득하거나 선택하거나》 디자이너가 데이터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내부 고객(의사결정자)을 설득하거나, 어떤 디자인을 선택할지 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직관에 의존할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구체적으로 묻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개편하면 투자 대비 수익률(RoI, Return on Investment)이 얼마나 될까요?” 디자인이 겉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인지를 다루는 작업이라면 단순히 아름답기만 해서는 안 되고, 써 볼수록 우수함을 증명해내야 합니다. 이런 디자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불편해하는 부분을 ‘진단’하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처방’을 해야 하죠. 데이터는 ‘진단’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디자이너가 리서치를 하는 두 가지 케이스 1️⃣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 – 어떤 상황에서 사용자가 이탈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2️⃣ 새로운 기능을 만들기 위해서 – 의도한 대로 사용자가 조작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 큐레이터의 문장 🎒 ] 어떤 데이터를 확인해야 할까요? 데이터를 보는 이유에 답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보는 이유가 내부 의사결정을 위한 것이라면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는 숫자로서 중립적이지만 데이터를 선정하는 순간 목적성을 갖습니다. 데이터를 어떤 기간에 한정해서 살펴볼 것인지, A라는 데이터를 어떤 데이터와 연결해서 살펴볼 것인지를 결정하려면 의도가 있어야만 합니다.
2021년 12월 30일 오전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