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1/ 기회의 시대다. 열정, 추진력, 지적 능력으로 어떤 분야든 최고가 될 수 있다. 과거에는 회사가 주도적으로 잠재력 있는 인재들의 경력을 관리해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스스로가 자기 경력의 최고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2/ 자기 경영을 위해서는 스스로를 깊게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스스로에게 네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 1)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 2) 나는 어떻게 일하는가? — 3) 나의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 — 4) 내가 무엇에 기여할 수 있는가? 3/ 자신의 강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피드백 분석을 활용하자.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기대하는 결과를 적어보자. 그리고 몇 달 뒤에 실제 결과와 그 기대를 비교해보고, 본인에게 어떤 패턴이 있는지 이해하고 개선해야 한다. 재능이 없는 분야의 기술을 배우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대신에 강점에 집중하고 이를 더 높이 쌓아 올려야 한다.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보자. — 실제 결과가 몇달 전 기대했던 결과와 어떤 차이가 존재하는가? 다르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 — 기대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향상시켜야 할 능력은 무엇인가? — 불필요하거나 비생산적인 습관은 무엇인가? 4/ 두번째,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 이해하려면 어떤 상황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지 이해해야 한다. — 나는 무언가를 읽을 때 정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해하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며 경청할 때인가? — 협업할 때 가장 좋은 성과가 나는가, 아니면 홀로 일할때인가? — 최고의 성과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때 나오는가, 아니면 조언을 해줄 때인가? — 적당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최고의 성과가 나오는가, 아니면 예측 가능한 안정된 환경에서인가? 5/ 세번째, 스스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안개 속에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다. 유혹에 빠지려는 순간, 그 가치는 그 사람의 인생의 경로를 바꿀 수 있다. — 당신의 윤리적 기준은 어떠한가? — 가치 있고 윤리적인 삶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이 속한 조직의 윤리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는가? 6/ 나의 강점, 선호 환경, 그리고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것들을 기반으로 어떤 환경에서 가장 잘 맞는지 판단해보자. 당신에게 완벽한 환경을 찾고 평범한 직원에서 스타로 변모하라. 7/ 마지막으로, a)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b) 나는 무엇을 잘 하는가?, c) 나는 조직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자문해보자. 조직원이라면 위 질문을 반대 순서로 해야 한다. 먼저 조직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한 후,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어필하고, 그리고 그것을 본인이 좋아한다면 최고이나 그렇지 않다면 좋아하도록 노력한다. 8/ 혼자 일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개인은 극히 드물다. 우리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 일하며 관계에 대한 책임을 요구받는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도 우리 자신만큼 ‘개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의사소통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하려고 애쓰는지, 왜 그 일을 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그 일을 하려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것은 온전히 자기 책임이다. 조직은 더 이상 힘이 아닌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하기에, 우리는 관계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9/ 우리는 이제 20년의 열정적인 인생 1막에 이어, 또다른 20년간의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한다. 인생 2막에서는 1) 커리어를 새롭게 시작하거나, 2) 유사한 커리어를 개발하거나, 아니면 3) 사회적 기업가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10/ 이제 자신을 경영한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자신을 경영한다고 자각하는 것은 스스로의 인생에서 혁명적 깨우침이 될 것이다. <Peter F. Drucker, “Managing Oneself”, Harvard Business Review (January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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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일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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