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날의 퍼블리 뉴스 - 113] 하는 업무 상, 미팅/외근이 무척 많아요. 그리고 갑자기 생기는 일도 많고요. 그래서 늘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 시간을 잘 활용해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잘 하고, 갑자기 생기는 일도 멋지게 처리하면서 지속적으로 일을 잘 해 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고민해요.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방법에 대해서 수정하고 업그레이드 하고 있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큰 방법론은 아래와 같아요.
1. To Do List 를 빠짐없이 작성
그 때 그 때 발견하게 되는 맘에 드는 툴을 이용하는 편이에요. 요즘에는 얼마 전에 발견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던 MeisterTask 라는 툴을 애용하고 있어요.
그냥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은 구글캘린더에 연동된 Task 에 기록해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시간에 꽂아 두는 편이고요.
프로젝트성으로 진행해야 하는 일은 MeisterTask 에 프로젝트 단위로 기록해 두고 일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하고 있어요. 저는 1인 홍보팀으로 그 때 그 때 제가 필요한 구성원들과 협업하는 편이어서, 프로젝트 관리가 아주 복잡하지는 않은 편.
2. 하루 중에 2시간 이상 확보할 수 있는 Blocked Time 을 기록해 둬요.
이것도 그 때 그 때 마다 제가 부르는 '호칭' 이 달라지곤 하는데, MeisterTask 를 쓰게 된 후로는 'Task' 라고 캘린더에 기록해 둡니다. 일요일 밤 쯤 일주일을 들여다 보면서 매일 Task 시간을 정해 놓고요. 거기에 맞춰서 MeisterTask 에서 시간을 지정해 캘린더에 연동해 놓습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혹시 그 시간을 변경해야 할 때도 구글 캘린더에서 프로젝트 시간을 쉽게 조정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3. 출근 전 시간 활용
뭔가 엄청 몰입해야 하고 리서치를 해서 기획해야 하는 일의 경우는, 사실상 busienss hour에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환경이에요. 그래서 이런 일들은 되도록 아침에 일어나 한바탕 일을 해 놓고 출근을 하는 편입니다. 오전 시간에 일을 좀 더 하고 점심 약속 장소로 바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침 시간에 정신 바짝 들게 하려고 만들어 놓은 '꼬날의 모닝 리추얼' 도 있는데, 이걸 잘 하지 못하고 있어서 늘 후회하고 있습니다.
4.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어떻게 하든 맥북과 스마트폰만 딱 열어 놓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거의 대부분 다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요. 이를 위해서 회사 개발자분들에게 도움을 청할 때도 있고요. 가끔은 운전하다가도 기자분들이 매우 급하게 자료를 요청하시거나 할 때는, 갓길에 세우고 자료 찾아서 보내 드리고 해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를 위해 필요한 시스템적인 환경이나, 일하기 편하게 해 주는 여러 서비스들에 대해 아주 관심이 많아요.
5. 지역마다 거점 마련
아주 중요하죠. 우리 사무실이 아니어도, 예를 들어 강북에서는 여기, 강남에서는 저기 이런식으로 내가 가서 차분히 앉아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아주 좋죠. 회사가 위워크에 입주한 후에 가장 행복한 점이 이 점인데요. 어느 위워크 지점이든 위워크 앱으로 공간 예약하고 가서 일할 수 있으니까요.
조만간 이 일하기 좋은 거점에 대해서 더 행복하게 되는 일이 생길 것 같아서 이건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를 하는 동안, 저는 특히나 재택 근무를 많이 하고 있어요. 평소에 리모트 근무 환경 만들어 두고, 일하는 습관을 만들어 둔 것이 꽤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이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나 정보가 생기면 계속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