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의 채용브랜드
Brunch Story
<조금은 미친 것 같은 파타고니아의 채용 방식> 1. 파타고니아에게 회사란,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일종의 커뮤니티입니다. 그래서 파타고니아는 채용을 위해 언론사들에게 PR을 하지도 않고, 취업박람회에 부스를 차리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헤드헌터를 활용하지도 않고요. 2. 그보다는,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자원을 구성원들에게 투자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파타고니아는 구성원들이 일을 놀이처럼 느끼도록, 그래서 구성원들이 회사의 진정한 고객이 되는데 많은 투자합니다. 3. 그리고 이를 위해 회사의 가치와 맞는 구성원들을 찾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는데요. 적합한 인재를 찾으면 적절하게 대우해주고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올바르게 대하도록 노력합니다. 4. 특히 파타고니아는 ‘환경 보호'라는 회사의 미션에 동참하고 이를 위해 넘치는 의욕으로 일을 개척해나가는 사람, 그리고 도전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주저 없는 사람을 뽑기 위해 노력하며, 이들에게 파타고니아를 어필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합니다. 5. 그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회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창업자가 직접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라는 채용 관련 책을 낸 것인데요. 파타고니아는 채용 면접을 볼 때는 이 책을 읽었는지를 확인합니다. 6. 그리고 파타고니아는 책의 제목처럼, 실제로 구성원들에게 업무가 놀이가 될 수 있도록 파도를 칠 때면 업무 시간에도 진짜로 서핑하도록 권장합니다. 사실 서핑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고, 스키를 타거나 클라이밍을 해도 무방하고요. 7. 심지어 파타고니아는 월급을 주면서까지 구성원들에게 1년에 두 달 간은 환경단체 활동을 하라고 권장합니다. 단순히 업무를 많이 하거나 잘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회사의 미션에 맞는 활동을 하기를 바라는 것이고, 이를 위해 지원하는 것이죠. 8. 그리고 구성원들이 환경 단체 활동을 하다가 유치장을 가거나 법적 문제를 발생하면, 회사는 이들을 위해 보석금을 대신 내주기도 합니다. 9. 또한, 파타고니아는 자신들이 주최하는 ‘파타고니아 액션 워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회사에 지원을 하면 눈여겨봅니다. 10. 단순히 이력서나 레퍼런스 체크를 통해 지원자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파타고니아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거기서 일어나는 활동을 기반으로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 것이죠.
2022년 1월 4일 오전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