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 보면 수많은 변수가 생긴다. 이유야 어찌 됐든 애초 목표한 것을 이루지 못한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면 두 가지를 기억하자. 1️⃣강해지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마인드 위기 상황에서 일단 필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마인드이다. 그런데 ‘마음가짐’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다짐과 함께 전략이 필요하다. 앞으로 남은 시간에 어떤 다른 전략으로 나설지, 상대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 등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준비의 밑바탕에는 ‘안티프래질’ 개념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안티프래질(anti-fragile)은 충격을 받으면 쉽게 깨지는 프래질(fragile)의 반대 개념으로, 강함이나 탄력이 있는 것이 아닌, ‘충격을 통해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개념을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건강을 위해 무균실에서만 지내는 것은 답이 아니다. 편하게 쉬기만 한다고 건강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힘든 운동을 해야 한다. 때로는 ‘예방 주사’라는 명목으로 일부러 몸속에 바이러스를 심기도 한다. 이를 통해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도 있고, 세균에 맞서 싸워 건강을 지킬 수도 있다. 사람의 몸처럼 저항을 극복하며 더 강해지는 게 안티프래질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을 내 맘대로 통제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은 없다. 오히려 반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싸움터에서 버텨내야 한다. 결국 업무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이 생기는 게 당연한 이치다. 이런 어려움을 조직이 깨지는 과정이 아니라, 조직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로 인식해야 한다. ​리더는 성과로 말해야만 한다.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저항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 것인가는 리더의 선택이다. 포기하고 물러설 것인가, 혹은 이를 발판 삼아 도약할 것인가. 리더의 선택이 조직의 결과물을 결정한다. 2️⃣단호하게 결정하고 실행하기 위기 상황이 닥치면 사람들의 머리 속엔 일단 ‘변명’이 떠오른다. ‘난 충분히 노력했는데 다른 부서가 지원해주지 않아 결과가 이럴 수 밖에 없었다’는 남 탓,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라는 환경 탓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심리학에선 자기방어 기제라고 해석한다. 이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스스로 무너지지 않기 위한, 크게 상처받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으로 당연한 대응이다. 개인적인 삶의 영역에서는 이런 대응이 당연히 괜찮다. 하지만 성과를 만들어야만 하는 비즈니스에선 상황이 달라진다. 만약 이렇게 방어할 것이라면 반대의 상황에서도 똑같이 해야 한다. 실적이 나쁠 때 ‘탓’을 하듯, 큰 성과를 냈을 때 역시 ‘탓’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난 원래 하던 대로 했는데 거래처가 좋은 조건을 제시한 덕에’ 성과가 좋았거나 ‘그런 기획은 아니었는데 협력사가 혁신적인 제안을 한 덕에’ 결과가 좋았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자신의 ‘노력’에 대한 어필을 줄이고 성과를 축소해 보고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탓’하는 변명이 아니라, 당장 개선해야 할 것을 찾는 것이다. 성과를 내기 위해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버려야 할 것이 ‘일’일 수도 있고, 마음 아프지만 ‘사람’일 수도 있다. 모든 의사 결정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계절이 바뀌면 옷이 달라져야 하듯이, 조직이 처한 환경이 달라지면 리더의 행동 역시 달라져야 한다. 앞으로를 위한 투자가 중요할 때와 당장의 결과가 중요할 때의 리더의 행동은 달라야 한다. 일상적 상황에서의 리더의 행동과 위기의 순간 보여줘야 할 리더의 행동은 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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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5일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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