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 3.0이 뭐길래...머스크도, 잭 도시도 한목소리로 비판할까 > 차세대 인터넷 환경을 뜻하는 ‘웹 3.0′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가상화폐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웹 3.0은 가상화폐 시장 활황과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최근 실리콘밸리 거물들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그 실체와 효용성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웹 3.0의 차별점은 탈중앙화다. 구글과 유튜브, 페이스북(현 메타), 트위터 같은 플랫폼 기업으로 대변되는 현재의 웹 환경(웹 2.0)은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댓글을 쓰는 등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하지만, 그 과정에서 생긴 데이터는 여전히 중앙집중화된 플랫폼 기업 손아귀에 있다. 가령, 이용자가 만든 콘텐츠라 해도 플랫폼에 올리는 이상 그 데이터는 기업 중앙 서버에 저장되고 기업 내부 정책의 통제를 받는다. 광고 등 관련 수익 역시 일차적으로 기업에 귀속된다. 반면 웹 3.0은 세계 곳곳에 흩어진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컴퓨터 자원을 활용하는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자료가 분산 저장되고,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에 내재된 자동화 프로그래밍 기술(스마트 콘트랙트)로 관리자의 개입 없는 웹 이용이 가능하다.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데이터의 온전한 소유권도 주장할 수 있다. 데이터의 저장과 사용, 소유가 네티즌에게 주어지는 완전히 개인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개념 덕분에 웹 2.0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탈중앙화 금융 상품 디파이(De-Fi)가 대표적인 웹 3.0 사례 중 하나다. 이들 비판의 요지는 탈중앙화 인터넷을 표방한 ‘웹 3.0′이 실제로는 새로운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 가격을 띄우기 위한 홍보 수단에 불과하다는 점과 탈중앙화 명분과 달리 실제로는 자본에 잠식된 또 다른 중앙집중형 웹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다. 벤처캐피털 같은 자본이 웹 3.0 관련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만큼 이들이 누릴 선점 효과를 무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웹 3.0이 뭐길래...머스크도, 잭 도시도 한목소리로 비판할까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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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8일 오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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