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현대미술 전시를 관람하세요!] 📰: 코로나 사태 이후로 꼭꼭 문이 닫힌 전 세계의 미술계가 고민하는 가장 중요한 논제는 바로 오프라인이 사라진 이 시기에 어떻게 온라인을 이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미술의 글로벌화와 민주화에 이어 가까운 미래에 미술관이나 갤러리 공간의 물리적인 존재 없이도 멋진 가상 미술관의 훌륭한 전시를 집에서 앉아서 감상하고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하지 않고도 전 세계의 아트 페어에서 작품을 구입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 이르기까지는 작가의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작품에 담긴 철학적 심사숙고의 과정을 작가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 예술 수요자가 최대한 쉬운 방법으로 테크놀로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유일무이한 개개인의 감동과 체험에 최대한 다가가는 것, 이 세 개의 난이도 높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개선하는 과정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여러 업계들 중 미술계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 새로운 가능성이 보인다고 하죠. 사실 전세계의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들은 이전부터 홍보차원에서 온라인 채널, 특히 소셜미디어를 꽤나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 미술관 중 온라인 영향력이 가장 큰 뉴욕현대미술관은 무려 1244만명의 소셜미디어 구독자 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도 931만명을 확보하고 있고, 한국의 국립 현대 미술관도 100만명이 훌쩍 넘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오프라인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을 동원한 중국의 현대미술 작가 아이웨이웨이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전시는 약 60만명이 보았고요. 숫자에서 느껴지시겠지만, 미술계가 보유한 여러 콘텐츠들이 디지털로 잘 트랜스포메이션 된다면 더 큰 파급력과 대중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립현대미술관이 오늘(1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국제 동시대미술 기획전 ‘수평의 축(Axis of Horizon)’ 전시를 담당 큐레이터의 해설과 공개합니다. 4월 초부터 뉴욕현대미술관은 현대 미술, 사진, 디자인 등 전문적인 아트 코스를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Coursera)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와 임시휴관이 가져다 준 특수한 상황은 조금은 고루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미술계에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수평의 축(Axis of Horizon)’ 전시 중계 : instagram.com/mmcakorea 뉴욕현대미술관 아트코스 : https://www.coursera.org/mo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