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로 그저 라이언 레이놀즈의 신작이라 봤지만 굉장히 재밌어서 깜놀. 특히나 AI에 관심있는 엔지니어들에게 몇가지 생각 거리도 주기에 더 추천. 짧게 이야기 하면, “Guy” 라는 게임 속 NPC가 최초로 스스로가 AI임을 인지하면서 벌어지는 게임 안팎의 이야기이다. 1. 스스로 자유의지를 가지게 되는 AI 는 과연 인간과 다른 존재인가? 이 물음에 대한 가볍게 접근하는 듯 하지만 NPC라는, 주인공인 아닌 평범한 존재에게 그 헤프닝이 일어나면서 던져지는 물음은 평범하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해라’ 라는 메시지와 겹쳐지며 자유의지와 인간다움을 한번 더 고민하게 만든다. 2. 결국 Guy가 목적의식을 깨닫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프로그래머의 최초 입력 값으로 인한 결과였다. 넷플릭스의 다큐 <Coded Bias>에도 나왔지만, 학습 데이터로 인한 인공지능의 편향성은 공론화된 이슈다. 그 이슈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표현된 것도 재밌지만, 더 재밌는 것은 AI가 스스로 그 감정의 근본을 깨닫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영화적 표현이겠지만 어쩌면 인공지능을 인간과 다른 존재로 인식하게 해준다면 인공지능에 대한 괜한 걱정(스카이넷의 심팜의 날 같은? ^^)도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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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4일 오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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