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읽은 회계 관련 책인데, 마케터로서도 적용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투자자 말고 직장인에게 필요한 초보회계를 설명해줘서 좋았습니다. 회계알못이라 손익분기점 계산할 때 쓴다는 CVP 공식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 마케터에게 적용가능한 부분이 몇 개 생각나 공유드립니다. ​ ------------- CVP분석이란 사업할 때 드는 비용 전체를 고정비와 변동비로 분류하고, 목표한 이익을 얻기 위해 필요한 목표매출을 도출하는 방법이다. 주요 공식은 이렇다. ​ * 목표매출액 = (고정비 + 목표이익) / 공헌이익률 * 공헌이익률 = (매출액-변동비) / 매출액 ​ 이 공식에 따르면, 고정비와 변동비 중 고정비의 비율이 높을수록 더 적은 매출로 목표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마케팅 예산 관리할 때, 새로운 지출 건이 생길 때마다 재무관리팀에서 고정비, 변동비 분류를 자세하게 했던 게 이런 이유 떄문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 IT 회사 마케터로서 위 공식을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고, 변동비를 고정비로 전환해야 하는 2가지 시점이 떠올랐다. 목표하는 영업이익이 하나라도, 변동비와 고정비의 비중에 따라 필요한 목표매출이 달라지니까 계산해보고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 1) Saas 서비스를 내재화 하는 시점 = SaaS 서비스 비용(변동비) -> 직접 개발(고정비) - 대부분의 SaaS 서비스가 고객 숫자만큼 요금이 올라가는 구조다. 일정 시점이 넘으면 차라리 내부 개발 리소스를 받아서 직접 만드는 게 나을 수 있는데, 그 의사결정을 할 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 2)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내부 팀으로 전환하는 시점 = 에이전시 수수료(변동비) -> 내부 운영(고정인건비) - 대부분의 에이전시가 광고 집행 금액만큼의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따라서 광고 채널 예산이 일정 금액을 넘기면, 차라리 내부에 담당 팀을 들여놓고 하는 게 좋다. 광고 예산이 어느 정도일 때 인하우스로 돌리는 게 맞는지를 정하는 데 위 공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한계 - 근데 IT 회사는 판관비 대부분이 인건비라, 정말 상위권 리더가 활용가능한 방법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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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6일 오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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