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대답하기 어려웠던 질문들] Q. 가사를 쓰거나 작업하다 괴로울 때면? 가사 쓰기 멈추고 설거지하면 될까? 김이나 작사가님이 알려준 방법이 있다. 가사를 쓰다가 말들이 내 것 같지가 않고 어렵게 느껴질 때는 그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한번 찾아보라고. 예를 들어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정의 중 ‘생각의 옛말’이나 ‘애틋하게 그리워하다’라는 설명이 있다. 그럼 ‘사랑은 본질적으로 부재에서 비롯되나?’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지. 그런 접근으로 찾아보다가 알게 된 건데, ‘외로움’에는 반대말이 없다. 외로움을 무찌를 수 있는 건 없나 보다. 이제 ‘외로움의 반대말을 찾아서’ 라는 새로운 주제를 하나 킵할 수 있는 것. Q. 이지은은 아이유가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로 잘 성장할 줄 알았나? 아이유가 지금의 아이유로 살고 있는 건 운명일까? 그동안 받아본 질문들 중에 오늘 받은 질문들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 어렵지만 재밌고, 솔직하게 대답하고 싶어서 고민하게 된다. 음, 나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줄 몰랐다. 어릴 적 내가 바라던 것 이상으로 지금이 훨씬 근사하다고 본다. 사람들이 들어주는 음악을 만든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훨씬 멋진 일이더라고. 더 솔직하게 말할까? 나 까짓 게 아아이유씩이나 된 건 너무나 신기하고 대견한 일이지. 이 상황에 넘치게 만족하고 감사하다. 그런데 내가 아직 나의 작업물에는 완벽하게 만족하지 못한다. 운명이냐는 질문에 한마디로 답한다면, ‘반만 그렇다’고 대답해야겠다. 기대 이상으로 잘 성장하긴 했지만, 아직 훌륭한 아티스트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나의 이런 성격과 설명할 수 없는 운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건데, 사람의 타고난 성격이나 운은 스스로 어떻게 하기 힘든 거잖아? 그러니까 운명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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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8일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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