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 OTT 힘을 합치면 좋을까??
1️⃣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등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배가 된 가운데, 토종 OTT 3사는 총 15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 넷플릭스 한국법인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6317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곱절이 됐다. 특히 넷플릭스 구독료인 스트리밍 매출이 6296억원으로 1년 만에 58% 증가했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역대급 흥행으로 국내 유료 가입자가 지난해 1분기 400만명에서 연말 500만명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3️⃣ 토종 OTT 3사는 울상이다. 웨이브·티빙·왓챠의 통합 매출은 4325억원으로 넷플릭스의 68% 수준에 그쳤다. 반면 3사의 영업손실은 1568억원을 넘었다.
4️⃣ 최근 토종 OTT 통합론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덩치를 키워야 효율적인 콘텐츠 투자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CJ ENM과 콘텐츠 혈맹을 맺은 KT는 최근 자체 OTT 시즌과 티빙 통합 가능성에 대해 "항상 열려 있다"고 답했다.
5️⃣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티빙이 시즌과 통합하면 손익분기점 도달이 빨라질 것"이라며 "통신사 기반의 가입자를 흡수하고 KT그룹이 보유한 웹툰·도서 관련 IP(지식재산권) 저작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동시에 CJ그룹이 보유한 음악 관련 IP는 지니뮤직을 통해 유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시청자 입장에서 요즘 정말 보고 싶은 콘텐츠가 많은 시기다. 넷플릭스도 봐야하고, TVING도 봐야하고, 애플티비도 봐야하고 시간이 부족하다... 우리 나라 사람들 정말 콘텐츠 잘 만든다. 워낙 작은 땅덩어리에서 다양한 토종 OTT가 경쟁을 하니 영업손실이 이어진다는 것은 아쉽지만, 또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콘텐츠들이 나오는 것 같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로 확장하는 토종 OTT가 하나쯤은 나올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