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는 국내 최초의 축산물 기업 간 직거래(B2B) 플랫폼이다. 2014년 창업해 현재 월평균 10만 명이 이용한다. 거래액은 월 200억원에 달한다. 미트박스를 운영하는 글로벌네트웍스는 지난해 말 경기 성남시에 고기 자판기 ‘미트박스365’ 매장을 냈다. 진열 상품을 스마트 터치 화면에 선택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포장된 고기가 나온다. 최적의 온도와 습도 설비를 갖춘 이 자판기에는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이 적용돼 재고 현황을 알 수 있다. 원격으로 온도를 제어하거나 판매 가격도 변경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무인 정육점 가맹 문의가 크게 늘었다."
1세대 동네 정육점과 2세대 프렌차이즈 정육점의 뒤를 이어 3세대 '작은 정육점'들이 뜬다. 이들의 특징은 프리미엄 품질, 가격 경쟁력, 육가공 전문 기술로 승부한다는 것. 거기에 미트박스의 고기 자판기 같은 신선한 '기획력'이 더해지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정육점들이 더욱 선전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