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때 직주근접은 이제 옛말이 될까? 직장과 집이 가까운 사이(?)면 참 좋습니다. 아침에 여유롭고 밤에 덜피곤하죠. 저도 서울서 부산으로 내려온 후에는 직장과 집이 30분 거리가 되었는데요, 아.. 그 편리함은!! 그래서 서울 광화문, 강남 등 중심지 근처에 있는 집값은 안드로메다에 가 있나 봅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이 직주근접 신화의 한 축이 무너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재택근무 때문이죠. 기업들이 코로나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해 봤더니, 성과에 별 차이가 없다는 걸 이제 알아버렸어요. 트위터는 "영원히 재택근무를 해도 좋다"고 창업자가 선언해버렸답니다. 국내기업도 재택근무 또는 유사 형태의 근로형태를 도입하려 하고 있어요. 만약 재택근무가 보편화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장, 회사는 서울 요지에 본사 또는 사무실을 둘 필요가 없어지죠. 직원들이 올 필요도 없는데, 굳이 비싼 땅에 큰 돈들여가며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을겁니다. 그러면 서울 요지 근처에 집을 마련할 필요도 사라집니다. 물론, 주택의 가치는 직장, 중심지 등에 대한 교통만 중요한게 아녜요. 주거환경 자체와 교육여건(학교, 학원이 주변에 있느냐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주택가격의 결정의 강력한 한 요소가 약화되는 건 사실입니다. 이 현상을 예의주시합시다. 더 이상 강남, 광화문 인근지역 등에 목매달지 않아도 된다면 주거의 새 트렌드가 생겨날 겁니다. 그건 당연히 주택가격 변동을 동반할 거구요. 부동산 불패신화의 근간을 흔들수도 있습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줄임말이라 하지요? 향후 주택 마련(또는 투자)의 위험은 뭘까요? 또 기회는 뭘까요? 저도 계속 생각해보려구요. 답이 나오면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재택근무해도 생산성 하락 1%뿐... 직원들 지옥철 해방, 서로 못만나니 창의성은 떨어져... 종일 PC 앞도 못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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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해도 생산성 하락 1%뿐... 직원들 지옥철 해방, 서로 못만나니 창의성은 떨어져... 종일 PC 앞도 못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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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3일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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