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플레이스란?: 모든 마켓플레이스 스타트업이 생각해봐야 할 4가지 질문]    🖌마켓플레이스란 흔히들 상품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와 그것을 제공할 수 있는 공급자가 만나는 "장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A라는 곳에서 B라는 곳으로 이동하고 싶은 뚜벅이와 자동차 + 유휴 시간을 갖고 있는 운전자를 연결해 주는 우버가 대표적 사례이죠. 한국에서는 같은 지역 내에서 중고 상품을 거래 할 수 있도록 하는 당근마켓도 있고요. 제가 일하는 옐프에서 담당 프러덕트인 예약(Reservation), 웨잇리스트(Waitlist)도 마찬가지로 레스토랑과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마켓플레이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그 중 일부를 수수료로 취하거나,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기 위한 매달 구독료를 받거나, 아님 공급자/수요자 트래픽에 기반에 유료 광고를 싣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익을 창출하는데요. 에어비앤비의 공식 첫 프러덕트 매니저였던 Jonathan Golden이 작성한, 마켓플레이스의 특징을 4가지 질문으로 설명한 글을 공유합니다. 이 질문의 답에 따라 마켓플레이스의 다이나믹이 달라지고, 성장 방식도 달라지는 것이죠. 주옥같은 글이라 저도 새로운 마켓플레이스 유형의 스타트업을 보면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해 보려고 가끔씩 다시 찾아 읽어보곤 해요.   🖌4가지 질문과 그에 해당하는 사례를 간단히 요약하였습니다.  1) 네트워크 효과의 종류: 마켓플레이스가 어떻게 성장하는가?  - 글로벌: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지역의 수요자-공급자를 연결하는 에어비앤비   - 지역 국한적 (root density network): 기본적으로 한 지역 (예: 송파구)에 수요, 공급이 는다고 해서 다른 지역 (예: 제주도)의 수요, 공급도 바로 성장하지 않는 당근마켓    2) 공급자의 균일함: 검색 기반 혹은 매칭 기반의 마켓플레이스인가?  - 검색 기반: 같은 4인실의 옵션이더라도 위치, 인테리어, 화장실 갯수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공급자의 가치가 달라지는 에어비앤비  - 매칭 기반: 어떤 유형 (성별/나이/인종 등)의 운전자가 매칭되던 큰 관계 없기에 수요자가 직접 검색하여 운전자를 선택할 필요 없는 우버  3) 양측에 제공하는 인센티브: 수요자와 공급자 각각 마켓플레이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할 것인가?  - 양측의 신뢰를 쌓고 (예: 운전자 본인확인 절차, 사용자가 작성하는 리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 거래하는 것이 그 밖에서 따로 거래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 있도록 (예: 전화번호 교환 없이 플랫폼에서 대화가능하도록 하는 기능) 편의성 제공 4) 거래의 규모와 빈도: 마켓플레이스의 단위 경제가 어떠한가?  - 거래 빈도: 빈번할 수록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질 수 있음  - 거래 규모 (예: 에어비앤비 하루치 방 값, 우버 한 회 평균 이용금액): 클수록 더 낮은 비율의 수수료를 공제할 수 있어 플랫폼 밖에서 따로 거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