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로 출장을 간 핀란드인 코로나 19 확진] 지난 5월 14일, 핀란드-에스토니아 간 국경이 '출장/비즈니스 목적의 방문자'에 한해 다시 문이 열렸습니다. 약 2주가 흐른 지금... 아니나 다를까, 에스토니아로 출장을 간 핀란드인 두 명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습니다. 1. 에스토니아는 당장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참고로 에스토니아의 인구는 핀란드의 1/4 정도인 130만입니다. (울산광역시 보다 조금 많은 수준입니다.) 확진자 수 하나하나가 중요할 수밖에 없지요. 2. 그러나 동시에 에스토니아 경제는 핀란드에 많은 부분 의존하고 있습니다. 대놓고 핀란드에게 불만을 표시하기도 껄끄러운 그런 관계죠. 3. 에스토니아는 모든 해외 방문자들에게 2주 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오직 핀란드 출장객에 대해서만은 예외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반대로 핀란드는 여전히(!) 해외 방문자에게 2주 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차피 오가는 비행기가 없으니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응?) 4. 당연히 에스토니아 의료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핀란드에서 오는 출장객들이 염려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도대체 왜 핀란드가 해외 여행객에 대해 이렇게 안일한가?!'라고 공개적으로 말을.... 감히 하지는 못하고 있던 상황 (작은 나라의 서러움 ㅠ)... 그리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 핀란드발 코로나 19 확진자가 에스토니아 땅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아이고... 코로나 19가 참으로 오래가겠구나, 해결이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드는 뉴스입니다.

Covid-positive Finns travel to Estonia as borders re-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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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positive Finns travel to Estonia as borders re-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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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8일 오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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