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가 이기는 법: 성공은 실패가 주는 패배감을 진정으로 두려워하지 않을 때 시작된다. 이번 토스 세션은 이승건 님이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담담하게 이야기합니다. 정말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다른 세션들보다 울림이 있는 영상인데요. 그럼에도 볼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해 봤습니다. 💡요약 토스는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성공했습니다. 5년 동안 8번을 망했다고 해요. 그렇게 8번을 망하면 두 가지를 할 수 있게 되는데요. 1. 웬만하게 망한다고 하더라도 별로 타격을 받지 않음. 2. 다음 아이템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음 > 빨리 망하고 빨리 넘어가자고 생각하게 됨 => 실패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감소 그래서 토스는 이렇게 시작했다고 해요. - 어차피 망할 거니까 광고 먼저 돌려보자. (10,000원을 투자해서 광고를 돌린 결과 6,000여 명에게 노출, 35개의 좋아요, 클릭률 0.35%) - 그래도 어차피 망할 거니까 제품 만들기 전에 랜딩 페이지부터 만들자. (금토일 3일 사이에 1,000명 이상의 사전 신청이 들어옴.) - 어차피 그래도 망할 거니까 디자인에 공들이지 않음. 여러 기획에 시간 쓰지 않고 핵심 가설 하나만 검증함. 3개월 동안 마케팅에 비용 쓰지 않고 리텐션 데이터만 모음. (Weekly retention 40%, Monthly retention 70% ~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수준, 매주 1.4배씩 성장) - 그래도 어차피 망할 것 같긴 한데 고객을 만나봄. (잘 되겠는데? 하는 반응을 들음) - 여전히 잘 될지 모르겠지만 지표가 잘 나오니까 고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선을 시작함. 내가 아니라 고객 분석과 모델링을 통해 제품을 발전시킴 (메이커들에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대충 얘기해도 맥락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제품을 만들기 시작함) 이 과정에서 이승건 님이 깨달은 점 - 내부 팀원도 이해 못하는 기능을 외부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팔 수 없다. (메이커들이 왜 만들어야 해요? 하고 묻는 제품) - 실패가 정상인 환경이라는 것을 팀이 함께 이해해야 한다. - 이런 부정적인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 결과적으로 빠른 포기와 실패 선언, 유연한 생각이 팀원들에게 최선이다. 그래서 토스가 이기는 법은 실패가 주는 패배감을 진정으로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 저는 지금까지 커리어에서 5개의 제품을 0에서 1까지 만들어 보았어요. 물론 다 만족스러운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고요. 그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조금씩 깨닫고 있어요. 제가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점을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을) 명쾌하게 정리한 영상입니다. 30분이지만 스토리텔링이 좋아서 쭉 이어 볼 수 있었어요. 전체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Tmj1HEFnK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