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 운영 매니저들의 공통 관심사가 무엇이냐 물으면 '메타인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는 '진정으로 나 자신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라 요약할 수 있는데요, 이는 부트캠프에서 강조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기조에 매우 부합합니다. 제가 속한 부트캠프는 보통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 평균 8시간 동안 정해진 학습을 진행해야 합니다. 고강도 학습을 120일 동안 매일 진행하는 수강생 분들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유형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데도 높은 성취도를 달성하는 분'이 있는 반면,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낮은 성취도로 힘겨워하는 분'이 존재하는 것이죠. 왜 이런 차이를 보이는지 인터뷰 또는 상담을 진행하면 대부분 '메타인지'로 요약됩니다. '높은 성취도를 달성한 분'은 자신의 학습 수준을 온전히 파악하고자 여러 시도를 해왔습니다.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여러 방식으로 검색하고 질의응답을 겁내지 않았으며, 현 학습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페어 프로그래밍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셨어요. 자신이 무엇을 정말 알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여러 가지 학습법을 시도한 것이죠. 더불어, 기술 학습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현재 자신의 감정 및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려는 모습 또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낮은 성취도로 힘겨워하는 분'은 자신의 학습 수준을 과대/과소평가하며 익숙한 학습법만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 및 건강 상태를 크게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종종 발견되었구요. 최근 부트캠프 내 메타인지 훈련을 좀 더 면밀히 적용하기 위한 TF가 결성되었고, 교육 연구팀 주도 하에 액션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도 '메타인지' 콘텐츠는 쉽게 지나칠 수 없더라구요. 제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 향상에도 큰 관심을 갖게 된 것도 더불어 좋은 점입니다. 다른 분들도 진짜 나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메타인지를 높이는 9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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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0일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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