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49] "🚫 6월 2일, 음악 산업이 잠시 멈추는 날"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주요 음반사 공식 채널과 유명 아티스트들의 인스타그램에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과 관련된 성명서가 게시됐습니다. 이들은 이 게시물을 통해, 미국 시각으로 6월 2일을 'Blackout Tuesday'로 명명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와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를 목적으로 모든 업무를 중단하겠다 밝혔습니다. ①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는데요, 이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미국의 주요 음악 레이블과 아티스트들이 단체 업무 중단을 예고했습니다. ② #BlackOutTuesday, #TheShowMustBePaused 라는 해시태그를 내건 이 캠페인은 6월 2일. 딱 하루 동안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분열된 사회를 다시 연결하는 시간을 갖자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③ 이 파업 캠페인의 성명서에는 미국 음악계의 결의마저 느껴지는데요. “문화의 게이트키퍼로서 사회의 상실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것 역시 우리의 책임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④ 소니 뮤직, 컬럼비아 레코즈를 비롯해 스포티파이, 라이브네이션 등 음악 관련 회사와 프로듀서 퀸시 존스, 라디오 쇼 진행자 에브로 다든 등 아티스트들이 이에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박재범의 하이어뮤직도 캠페인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어요. W⑤'s comment 🤔: 가장 일상에 닿아있는 문화계인 음악 산업이 해시태그 캠페인을 통해 업무 중단을 예고했네요. 강력한 메시지를 받은 미국 사회의 변화도 지켜봐야겠지만,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TheShowMustBePau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