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이 달라지는 식당? > 고령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사회적 과제는 '치매 환자의 증가'입니다. "치매 환자의 간병시설은 어느 곳이나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 등을 하면서 휠체어에 앉아 있는 풍경이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간병시설은 기존 방식에 익숙해져서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치매 환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오해를 깨고 치매환자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조금씩 시도되고 있는데요, 노력의 일환으로 치매환자를 고용하는 "주문이 달라지는 식당"을 소개합니다. [주문이 달라지는 식당?] ‘주문이 달라지는 식당’은 일본의 식당이 특정 기간에 치매 환자를 고용해 접객하는 이벤트를 벌이는 단체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식당은 직원이 모두 치매 환자이기 때문에 때로는 주문과 다른 메뉴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양해해달라고 합니다. 그 대신 다른 식당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히 맛있는 요리를 제공한다고 홍보합니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 1) 치매 환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약간의 소득도 생기고, 성취감도 느낀다. 치매 환자 대부분이 집에 있는 생활에 젖어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사회활동을 하면서 번 돈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화장도 하면서 자신을 돌보기 시작한다. 자신이 세상에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 이러한 변화가 치매의 악화를 예방하기도 한다. 2) 이러한 선구적인 노력으로 치매 환자가 사회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일반인의 편견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 약한 치매 증상이 있어도 약간의 도움만 받으면 간단한 일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여러 기업과 단체가 치매 환자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일터 만들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동영상] 레스토랑을 소개한 유튜브 동영상이 있습니다. 치매 환자들이 잘못된 음식이나 음료를 들고와서 "아 이게 아닌데, 미안"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환하게 웃어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https://youtu.be/su34Gx-STQk (영어자막 있음)

[더오래]치매할머니가 음식서빙, 우편배달...무슨일 생겼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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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4일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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