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랜선 덕질'이 단연 눈길을 끈다. 2.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 제작하고, 네이버가 플랫폼을 지원하는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는 티켓값은 3만3000원. 여기에 AR 티켓을 추가하면 4만8000원, 공식 응원봉을 추가하면 6만8000원에 비욘드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다. SM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추첨된 팬들의 음성과 환호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했고, '미션 챌린지' 코너도 진행해 쌍방향 소통에 집중했다. 3.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온라인 공연장을 마련했다. 빅히트는 4월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 TV'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방에서 즐기는 방탄콘서트'(이하 방방콘)를 선보이고 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응원봉인 아미밤을 연동, 방방콘을 보는 이들이 안방에서도 공연장에 온 것처럼 응원할 수 있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로 '방방콘 더 라이브'를 열 예정이다. 4. 언택트(비대면) 시도는 콘서트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통상 앨범 발매 직후 앨범을 구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팬사인회가 영상통화 혹은 영상메시지 팬사인회로 진화한 것. 영상통화의 경우 정해진 일시에 영상통화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고, 영상메시지의 경우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등을 사전에 제출해 맞춤형 영상메시지를 받는 식이다. 5. SM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콘서트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콘서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지만, 티켓 수량에 한도가 없는 만큼 수익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연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관계자는 "단순히 오프라인 공연 실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관객을 위해 증강현실(AR) 등을 투자한 공연이었던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질 경우 오프라인 공연과 병행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건 역시 엔터(+음악)업계

'덕후들' 30만명 모아 '유료 온라인' 콘서트..코로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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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들' 30만명 모아 '유료 온라인' 콘서트..코로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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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7일 오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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