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 컨퍼런스 참석 전 몸풀기 방법

코로나19 이후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가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부다페스트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들이 개최한 JSConf2022 부다페스트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참석한 개발자 행사라 익숙했던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웠습니다. 첫 날에는 어색한 공기를 깨느라 쉽지 않았는데요. 행사가 끝날 때 쯤이야 잠들어 있던 소셜 활동 세포들이 하나 둘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미리 몸풀기를 하고 준비했다면 쭈뼛쭈뼛 서 있기보다 더 재밌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저처럼 긴 공백기를 깨고 개발자 컨퍼런스에 다시 나가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컨퍼런스 전 미리 몸을 풀고 갈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정리했습니다. 물론 다 아시는 내용일겁니다만, 옛 시절로 돌아가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더라고요. 혹시 여러분만의 더 좋은 '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Part1. 컨퍼런스 배경 이해 🌱 컨퍼런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 개발자 컨퍼런스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고, 동료 개발자들과 흥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열린 지식의 장이자 개발자들을 위한 축제입니다. 개발에 대한 열정을 일깨워주고 동기부여를 다시 찾을 수 있죠. 하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내 현재 상황에 맞게 __달성하고자 하는 목표__를 세우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무엇이든지 계획을 세워야 컨퍼런스를 잘 활용할 수 있고 그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해당 컨퍼런스를 참석하는 이유, 기대하는 바를 생각해보고, 여러분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고민해보세요. 저의 경우 퇴사 여행 겸 개발자 컨퍼런스에 다녀왔는데요. 저는 새로운 지식을 쌓기 보다는 '동유럽 IT회사 - 업계 동향 살펴보기 & 새로운 사람들과 네트워킹'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행사 이틀 간 새로운 사람 3명과 이야기 나누고 링크드인 공유하기, 스피커 2명과 이야기 나누기, 컨퍼런스 파티&하이킹 행사 참석하기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때문에 혼자 행사에 참석했지만 용기를 내 인사도 건낼 수 있었구요. 행사 다음날에는 참석자들과 부다페스트 하이킹과 도보여행도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컨퍼런스 배경 지식 쌓기 대부분의 많은 개발자 행사들은 커뮤니티와 자원봉사들의 참여로 이뤄집니다. 컨퍼런스 일정 이외에도 주최자가 누구인지, 어떤 커뮤니티가 운영하고 있는지, 스피커는 누구인지, 어떤 부대 행사가 있는지 등을 잘 살펴보세요. 기술적인 지식 이외에도 커뮤니티가 지향하는 문화와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은 해당 기술과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커뮤니티 행동강령을 읽어보고 참여자의 행동에 대한 기본 규칙에 숙지해보세요. 🌱 참여 세션 정하기 내가 참석하고 싶은 세션과 대화하고 싶은 연사들을 미리 정리하세요. 미리 해당 스피커들의 트위터 등을 팔로우 하면 행사 사전-사후에 자료들을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답니다. 미리 질문들을 준비해가는 것도 좋고요. 모든 세션을 다 듣기 보다는 주요 세션 중간에 네트워킹 등을 위해 자유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습니다. Part2. 네트워킹 🌱 자기소개 준비 새로운 사람들 만났을 때 나를 소개할 수 있는 5초 분량, 30초(~1분) 분량의 짧은 엘리베이터 피치를 준비하세요. 자기소개 할 일이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 링크드인 및 이력서 준비 해외 컨퍼런스를 참여하면서 명함을 들고 다니는 개발자를 거의 보지 못했는데요. 대화가 마칠 때 쯤 링크드인이나 트위터를 서로 교환하는 것이 일상적이였습니다. 특히 취업의 기회를 찾는 분들은 링크드인과 온라인 이력서를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이력서 인쇄본을 들고 다니실 필요는 없고 이메일로 바로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두세요. 🌱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활용하기 컨퍼런스의 다양한 이야기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공유됩니다. 특히 해외 컨퍼런스에서는 트위터가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니 계정과 행사 해시태그를 팔로우하면 새로운 소식은 물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들을 느낄 수 있으니 꼭 활용해보세요. Part3. 준비물 챙기기 🌱 노트북은 집에 두고 오기 (매우 주관적) 과거에는 크고 작은 개발자 행사마다 무거운 노트북을 짐처럼 들고 다녔습니다. 노트북을 켜고 연사자의 발표내용을 받아 적곤 했죠. 하지만 이제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대신 펜과 작은 노트에 키워드 중심으로 나중에 참고할 내용을 기록합니다. 대부분 행사에서 발표 슬라이드와 영상이 제공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받아적기를 그만두면 세션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노트북은 집에 두고 오세요. 🌱 이외 보조가방, 보조배터리, 파워뱅크, 각종 충전기 컨퍼런스 내 부스를 다니다보면 경품과 굿즈를 수집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모든 굿즈를 담을 수 있는 보조가방을 가져오면 좋겠죠.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을 것이지만 붐빌 수 있으니 파워뱅크가 유용할 겁니다. 이외에 저는 맥주 병따개, 박하사탕, 물티슈 등을 챙겼습니다. Part4. 최상의 컨디션 유지하기 며칠간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치기 쉽습니다. 컨퍼런스 전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음을 돌아보고 챙기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날 과음이나 과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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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일 오전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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